웹사이트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 동안 최신 아이폰16 모델을 최대 500위안(68.50달러·약 10만 원) 할인 판매한다.
애플은 할인 판매 기간 중 현재 판매 가격이 7999위안(약 160만 원)부터 시작하는 주력 상품인 아이폰16 프로와 9999위안(약 200만 원)부터 시작하는 아이폰 16 프로 맥스 가격을 500위안(약 10만 원) 인하한다. 아이폰 16과 아이폰 16 플러스 가격은 400위안(약 8만 원) 할인 판매된다.
로이터는 경기 둔화와 디플레이션 압력으로 중국 소비자들이 지출에 신중해진 가운데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화웨이 등 현지 제조업체들과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애플이 가격 할인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했다.
화웨이는 지난 2023년 8월에 현지 생산 칩셋으로 프리미엄 휴대전화 생산에 복귀한 이후 애플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주말에 중국의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 중 한 곳에서 휴대전화를 포함해 다양한 고급 기기의 가격을 최대 3000위안(약 60만 원)까지 인하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중국에서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지만,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42% 급증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