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앞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폭발해 현역 군인으로 알려진 차량 운전자가 차량 안에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이버트럭의 견고함을 잘 보여준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3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전날 X에 올린 글에서 “문제의 사이버트럭의 스테인리스 차제가 폭발력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위로 분산시켰고 호텔 로비의 유리문조차 깨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테러리스트가 사이버트럭을 테러에 이용했다면 차량을 잘못 선택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앞서 라스베이거스 경찰국도 지난 1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폭발 사건이 앞서 뉴올리언스에서 일어난 트럭 돌진 테러 사건과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사이버트럭의 견고한 구조 덕분에 폭발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됐고, 머스크와 테슬라가 수사에 적극 협조해 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뉴욕포스트는 “사이버트럭은 출시 초기부터 9mm 권총탄을 맞고도 큰 훼손이 없어 주목을 받았으나 실제 사례를 통해 그 내구성이 재차 입증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