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이하 현지시각) 인베스터스비즈니스데일리에 따르면 미국 연방정부의 공식 에너지 효율성 사이트에 최근 올라온 전기차 세액공제 현황을 파악한 결과 사이버트럭 듀얼 모터 버전이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급형인 트라이 모터 방식의 사이버비스트 버전은 제외됐다.
사이버트럭 듀얼 모터 버전은 이같은 가격 기준을 충족했음에도 그동안 전기차 세액공제를 받지 못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국산 배터리 소재나 부품의 사용 가능성 때문에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을 가능성이 관측됐으나 정확한 이유는 공개된 적이 없다.
인베스터스비즈니스데일리에 따르면 테슬라는 향후 저가형 싱글 모터 사이버트럭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지만 수익성 문제로 출시 시점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이버트럭은 평균 판매가가 10만달러(약 1억4683만원) 이상일 때 수익성이 보장되지만 6만달러(약 8810만원) 수준의 싱글 모터 버전은 손실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연방정부 차원의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지지 입장을 피력한 바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