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지난달 27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지난달 26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M7 빅테크 종목들이 이날 상승세를 주도했다.
전날 초반 반등 흐름을 끌고 가지 못하고 주저앉았던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는 이날은 모처럼 상승 흐름을 끝까지 가져 갔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339.86포인트(0.80%) 오른 4만2732.13, S&P500 지수는 73.92포인트(1.26%) 상승한 5942.47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340.88포인트(1.77%) 뛴 1만9621.68로 올라섰다.
산타랠리는 사실상 실종됐다. 랠리 마지막 날인 이날 오름세로 장을 마치기는 했지만 첫 날인 지난달 24일과 이날을 빼곤 모두 하락세를 탔다.
그 여파로 이번 1주일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다우 지수가 0.60% 하락해 주간 낙폭이 가장 컸고, 나스닥 지수가 0.51% 하락세로 그 뒤를 이었다. S&P500 지수는 0.48% 내려 3대 지수 가운데 주간 낙폭이 가장 작았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0% 가까이 급락했다. VIX는 1.77포인트(9.87%) 급락한 16.16으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11개 업종이 모두 뛰었다.
테슬라가 속한 임의소비재 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올라 2.42% 급등했고, 필수소비재는 0.1% 올랐다.
에너지와 유틸리티 업종은 각각 0.9%, 1.1% 상승했다.
금융은 0.79% 올랐고, 보건과 부동산 업종도 각각 0.99%, 1.36% 상승 마감했다.
산업은 1.11% 상승한 가운데 소재 업종은 0.03%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양대 업종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기술 업종이 1.62%, 통신서비스 업종은 0.79% 상승했다.
M7 빅테크 종목들은 중국 시장 아이폰 매출 둔화가 확인된 애플을 빼고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최근 부진했던 테슬라는 31.16달러(8.22%) 폭등한 410.44달러로 치솟아 하루 만에 4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새해 들어 강세를 타고 있는 엔비디아도 6.16달러(4.45%) 급등한 144.47달러로 뛰었다.
반면 애플은 0.49달러(0.20%) 내린 243.36달러로 미끄러졌다.
최근 주식 시장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된 양자컴퓨터 종목들은 아이온Q만 빼고 모두 하락했다.
아이온Q가 4.67달러(10.84%) 폭등한 47.77달러로 치솟았지만 리게티 컴퓨팅은 0.98달러(4.90%) 급락한 19.02달러로 떨어졌다.
퀀텀 컴퓨팅은 1.25달러(6.69%) 급락한 17.50달러, 실스크(Sealsq)는 0.53달러(6.11%) 하락한 8.14달러로 추락했다.
전기차 종목들에 먹구름이 드리웠지만 리비안은 이날 24% 넘게 폭등했다. 지난해 기대 이상 출하 성적이 주가를 대폭 끌어올렸다.
리비안은 지난해 4분기 1만4183대, 지난해 전체로는 5만1579대를 출하했다. 각각 1만3000대, 5만1000대 수준이었던 시장 전망을 뛰어넘었다.
그 덕에 리비안은 3.24달러(24.45%) 폭등한 16.49달러로 치솟았다. 그러나 리비안은 지난해 주가가 43% 넘게 폭락한 바 있다.
역시 기대 이상의 출하 성적을 공개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도 주가가 올랐다.
GM은 0.40달러(0.78%) 오른 51.77달러로 마감하는 데 만족해야 했지만 포드는 0.23달러(2.38%) 급등한 9.88달러로 올라섰다.
한편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매각 불허를 결정한 US스틸은 2.13달러(6.53%) 급락한 30.47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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