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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반등...테슬라 8.2% 폭등·엔비디아 4.7%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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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반등...테슬라 8.2% 폭등·엔비디아 4.7% 급등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3일(현지시각)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지난달 27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지난달 26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그러나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는 모두 하락했다.

M7 빅테크 종목들이 이날 상승세를 주도했다.
테슬라가 8.22% 폭등했고, 엔비디아도 4.73% 급등세로 마감했다. 애플을 뺀 M7 6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전날 초반 반등 흐름을 끌고 가지 못하고 주저앉았던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는 이날은 모처럼 상승 흐름을 끝까지 가져 갔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339.86포인트(0.80%) 오른 4만2732.13, S&P500 지수는 73.92포인트(1.26%) 상승한 5942.47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340.88포인트(1.77%) 뛴 1만9621.68로 올라섰다.

산타랠리는 사실상 실종됐다. 랠리 마지막 날인 이날 오름세로 장을 마치기는 했지만 첫 날인 지난달 24일과 이날을 빼곤 모두 하락세를 탔다.

그 여파로 이번 1주일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다우 지수가 0.60% 하락해 주간 낙폭이 가장 컸고, 나스닥 지수가 0.51% 하락세로 그 뒤를 이었다. S&P500 지수는 0.48% 내려 3대 지수 가운데 주간 낙폭이 가장 작았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0% 가까이 급락했다. VIX는 1.77포인트(9.87%) 급락한 16.16으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11개 업종이 모두 뛰었다.

테슬라가 속한 임의소비재 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올라 2.42% 급등했고, 필수소비재는 0.1% 올랐다.

에너지와 유틸리티 업종은 각각 0.9%, 1.1% 상승했다.

금융은 0.79% 올랐고, 보건과 부동산 업종도 각각 0.99%, 1.36% 상승 마감했다.

산업은 1.11% 상승한 가운데 소재 업종은 0.03%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양대 업종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기술 업종이 1.62%, 통신서비스 업종은 0.79% 상승했다.

M7 빅테크 종목들은 중국 시장 아이폰 매출 둔화가 확인된 애플을 빼고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최근 부진했던 테슬라는 31.16달러(8.22%) 폭등한 410.44달러로 치솟아 하루 만에 4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새해 들어 강세를 타고 있는 엔비디아도 6.16달러(4.45%) 급등한 144.47달러로 뛰었다.

반면 애플은 0.49달러(0.20%) 내린 243.36달러로 미끄러졌다.

최근 주식 시장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된 양자컴퓨터 종목들은 아이온Q만 빼고 모두 하락했다.

아이온Q가 4.67달러(10.84%) 폭등한 47.77달러로 치솟았지만 리게티 컴퓨팅은 0.98달러(4.90%) 급락한 19.02달러로 떨어졌다.

퀀텀 컴퓨팅은 1.25달러(6.69%) 급락한 17.50달러, 실스크(Sealsq)는 0.53달러(6.11%) 하락한 8.14달러로 추락했다.

전기차 종목들에 먹구름이 드리웠지만 리비안은 이날 24% 넘게 폭등했다. 지난해 기대 이상 출하 성적이 주가를 대폭 끌어올렸다.

리비안은 지난해 4분기 1만4183대, 지난해 전체로는 5만1579대를 출하했다. 각각 1만3000대, 5만1000대 수준이었던 시장 전망을 뛰어넘었다.

그 덕에 리비안은 3.24달러(24.45%) 폭등한 16.49달러로 치솟았다. 그러나 리비안은 지난해 주가가 43% 넘게 폭락한 바 있다.

역시 기대 이상의 출하 성적을 공개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도 주가가 올랐다.

GM은 0.40달러(0.78%) 오른 51.77달러로 마감하는 데 만족해야 했지만 포드는 0.23달러(2.38%) 급등한 9.88달러로 올라섰다.

한편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매각 불허를 결정한 US스틸은 2.13달러(6.53%) 급락한 30.47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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