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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퇴임 전 이스라엘에 11조원 무기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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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퇴임 전 이스라엘에 11조원 무기 판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정치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정치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80억 달러(한화 약 11조7000억 원) 상당의 무기를 판매하기로 했다. 그의 임기는 오는 20일 만료해 사실상 이스라엘에 대한 마지막 지원인 것으로 보인다.

4일 로이터 통신과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스라엘 무기 판매 계획을 의회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에 전투기·공격 헬리콥터용 군수품과 포탄이 제공된다. 구체적으로 전투기용 AIM-120C 공대공 미사일과 드론, 155㎜ 포탄, AGM-114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 소구경탄, 통합정밀직격탄(JDAM) 등이 포함된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미 당국자는 "중요한 군수품과 방어 능력을 재공급함으로써 이스라엘의 장기적인 안보를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국제법과 국제인도법에 따라 자국민을 방어하고 이란과 그 대리단체의 침략을 억제할 권리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방어에 필요한 역량을 계속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행정부는 의회 승인 절차를 거쳐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그간 국제적 반대 의견에도 중동 지역 핵심 동맹국인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지원을 계속해왔다. 지난해 8월 총 200억 달러(29조 원)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고, 같은 해 11월 6억8000만 달러(1조 원) 상당의 무기를 판매하기로 한 바 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