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각) 유로뉴스에 따르면 이지젯은 자사 소속 여객기의 도장에 독일의 항공 도료 전문업체 만키위츠 항공 코팅과 협력해 새로운 페인트 시스템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지젯은 “이 신개념 도장 기술을 자사 봉유 항공기 전체에 도입할 경우 약 1296톤의 연료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는 연료 절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유로뉴스는 “이지젯의 새로운 도장 기술 도입은 치열한 항공업계 경쟁 속에서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지속 가능한 항공사로 자리 잡기 위한 중요한 행보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라히루 라나싱게 이지젯 지속가능성 담당 이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지젯은 운영의 모든 부분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혁신적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면서 “만키위츠와 협력한 이번 경량 페인트 기술 도입은 우리 항공사가 친환경 항공사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앤드류 리처드슨 만키위츠 항공 코팅 항공 판매 매니저도 “이지젯과 맺어온 지난 15년간의 협력 관계는 매우 의미 있었다”면서 “지속가능성과 환경 보호는 우리의 핵심 가치이며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매우 보람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지젯은 이 도장 기술 외에도 △운항 효율성 개선 △항공기 현대화 △공역 최적화 등 항공기 운영 전반에 걸친 혁신적 변화를 통해 환경 보호 및 비용 절감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지젯은 영국의 항공기 엔진 제작업체 롤스로이스와 손잡고 지난 2022년 11월 세계 최초로 현대식 수소 항공엔진을 가동하는데 항공사이기도 하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