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를 운영하고 있는 게티이미지홀딩스가 동종업체인 셔터스톡과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5일(현지시각)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게티는 기존 고객 유지와 신 성장 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공유와 판매, 저작권 시장에서 미드저니, DALL-E(달리)2 등 저렴한 후발 주자들이 성장하는 반면, 빠르게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이미지 유통 사이트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로 인해 게티는 셔터스톡과의 합병을 통해 위기를 타개하는 한편 AI 기능 탑재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셔터스톡은 스톡 포토 사이트 운영 회사로 글로벌 시장에서 5000만 컷 이상의 사진, 일러스트, 동영상을 판매하고 있다.
한편, 이번 보도가 나온 이후 게티 주가는 오후 거래에서 20.3% 상승했으며, 셔터스톡도 7.7% 오른 모습을 보였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