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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부패, 공산당의 가장 큰 위협...단호하게 대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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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부패, 공산당의 가장 큰 위협...단호하게 대처할 것”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2023년 10월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포럼 참가자들을 환영하는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2023년 10월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포럼 참가자들을 환영하는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일(현지시각) 부패가 중국 공산당의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으며, 중국 사회의 많은 계층에 뿌리내린 오랜 문제에 당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시 주석은 3일간 중국 부패 감시기관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CCDI)의 회의를 시작하면서 중국의 부패가 여전히 만연해 있을 뿐만 아니라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CCDI는 최근 2024년 58명의 고위공직자가 부패 혐의로 조사 대상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 중 47명은 농업농촌부 장관이었던 탕인젠(唐仁建) 등 차관급 이상이었다.

또 리상푸 전 국방부장이 7개월 만에 장관직에서 해임된 데 이어 전임자인 웨이펑화도 '중대한 기율 위반'등 부정한 행위를 이유로 당적을 박탈당한 바 있다.

또 국영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 회장을 지낸 왕이린(王毅林)도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조지아주립대 교수는 시진핑 주석이 간부들의 기강을 다잡은 지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당과 중국 인민해방군(PLA) 최고위층에서 광범위한 부패가 발견되고 있다며 단속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CCDI 회의에 앞서 5일 국영 TV에서 방영된 프로그램에서는 초등학교와 농촌 지역 공무원까지 부패가 만연해 있는 사례가 소개됐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