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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P500·나스닥, 2일 연속 상승...반도체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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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P500·나스닥, 2일 연속 상승...반도체의 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만 약보합세를 기록했을 뿐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기술주,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M7 대형 기술주들은 테슬라가 상승세 막차를 타면서 모두 올랐다.

엔비디아는 3.43% 급등하며 2개월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가총액은 장중 3조7000억 달러로 1위 애플과 같은 수준을 보이기도 했지만 후반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면서 결국 공동 1위에서 2위로 내려 앉았다.
한편 스포츠 중계에 특화된 온라인 TV 스트리밍 업체 푸보TV는 월트디즈니의 훌루와 합작벤처를 만드는 등 협력하기로 발표하면서 주가가 251% 폭등했다.

3대 지수 가운데 다우 지수만 유일하게 하락했다. 다만 막판에 낙폭을 대거 좁혀 약보합 마감에는 성공했다.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57포인트(0.06%) 밀린 4만2706.56으로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32.91포인트(0.55%) 오른 5975.38, 나스닥 지수는 243.30포인트(1.24%) 뛴 1만9864.98로 올라섰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지난 3일 이후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소폭 하락했다. VIX는 0.09포인트(0.56%) 내린 16.04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내린 업종이 7개로 오른 업종보다 많았다.

필수소비재가 0.98% 하락했고, 에너지와 유틸리티 업종은 각각 0.41%, 1.09% 떨어졌다.

금융은 0.42%, 보건과 부동산 업종도 각각 0.02%, 1.4% 하락했다.

산업 업종은 0.21% 밀렸지만 소재 업종은 0.66% 올랐다.

임의소비재는 테슬라가 막판에 반등하고, 아마존이 1.5% 넘게 오른 덕에 0.61%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큰 폭으로 올랐다.

기술 업종은 1.44%, 통신서비스는 2.13% 뛰었다.

이날은 반도체의 날이었다.

특히 엔비디아가 전날 폭스콘 실적 발표 호재에 힘입어 3.4% 넘게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4.96달러(3.43%) 급등한 149.43달러로 오르며 사상 최고 기록을 두 달 만에 갈아치웠다.

AMD는 4.18달러(3.33%) 급등한 129.55달러, 브로드컴은 3.86달러(1.66%) 상승한 236.41달러로 마감했다.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은 6.33달러(4.49%) 급등한 147.41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에 AI용 메모리 반도체인 HBM(고대역폭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는 마이크론은 9.39달러(10.45%) 폭등한 99.26달러로 뛰었다.

반도체 종목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는 6.44달러(2.89%) 뛴 228.91달러로 올라섰다.

반도체 종목 가운데 알려진 것보다 상황이 더 안 좋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인텔만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인텔은 0.69달러(3.36%) 급락한 19.87달러로 추락했다.

테슬라는 막판에 반등에 성공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장 내내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2%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지만 막판 매수세가 몰리며 결국 0.61달러(0.15%) 오른 411.05달러로 장을 마쳤다.

양자컴퓨터 종목들 역시 대체로 강세였다.

아이온Q는 3.30달러(6.91%) 급등한 51.07달러로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50달러 벽을 뚫었다.

리게티와 퀀텀컴퓨팅은 중반까지 약세를 보였으나 후반에 강세로 돌아섰다.

리게티는 0.49달러(2.58%) 뛴 19.51달러, 퀀텀컴퓨팅은 0.59달러(3.37%) 급등한 18.09달러로 올라섰다.

이날 디즈니와 합작벤처 설립을 포함해 협력 방안은 밝힌 스포츠 중계 스트리밍 업체 푸보TV는 3.62달러(251.39%) 폭등한 5.06달러로 치솟았다.

반면 디즈니는 막판 약세로 돌아서 0.11달러(0.10%) 밀린 111.05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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