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미국의 IT 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LG전자와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중심으로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겠다는 목표로 스마트 TV에 AI 전용 섹션을 추가하고 AI 리모컨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더버지는 “LG전자는 아직 코파일럿 통합 기능에 대한 구체적인 시연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면서 “주로 특정 주제에 대한 심층 정보를 검색할 때 코파일럿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저해상도 영상이나 이미지를 AI 기술을 활용해 고해상도로 변환하는 기술인 AI 업스케일링 △AI 기술을 사용해 기존의 SDR 영상이나 이미지를 HDR 수준으로 변환하는 기술인 자동 HDR 리마스터링 △AI 기술을 활용해 시청 환경과 콘텐츠 종류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는 기술인 어댑티브 사운드 프로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리모컨에 AI 전용 버튼도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비전 AI는 화면 속의 음식을 인식하거나 스마트 홈 보안 기능을 통해 카메라 영상 피드를 분석하는 등 다채로운 AI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삼성전자는 “MS와 협력을 통해 삼성 스마트 TV와 스마트 모니터에 코파일럿 기능을 통합했다”면서 “스마트 TV 사용자들이 다양한 코파일럿 서비스를 탐색하고 개인화된 콘텐츠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더버지는 “두 기업 모두 아직 코파일럿의 실제 동작 방식이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 대한 구체적인 시연을 공개하지 않았다”면서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코파일럿 기능 구현과 효용성에 대한 검증은 향후 추가 정보 공개를 통해 확인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