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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반도체 기업 르네사스, 수요 부진으로 구조조정·연봉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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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반도체 기업 르네사스, 수요 부진으로 구조조정·연봉 동결

일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가 반도체 수요 약세로 수백 명을 구조조정하고 연봉 동결을 발표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가 반도체 수요 약세로 수백 명을 구조조정하고 연봉 동결을 발표했다. 사진=로이터

일본 반도체 제조기업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가 반도체 수요 약세로 인해 올해 최대 수백 명을 구조조정하고 연봉을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에 따르면 7일 르네사스는 일본과 해외에 있는 약 2만1000개의 일자리 중 5% 미만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직원들에게 통보했다.

또한 올해 초 시행될 예정이었던 정기 급여 인상도 연기할 예정이다.

르네사스 대변인은 이러한 조치가 “시장 상황이 계속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조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르네사스는 2024년 매출이 9% 감소한 약 1조3300억 엔(84억 달러)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은 5% 포인트 하락한 28.9%로 전망하고 있다.

수요 부진으로 인해 공장 가동률은 7~9월의 약 40%에서 10~12월 분기에는 약 30%로 떨어졌다.

르네사스는 2025년 초 일본 중부 야마나시현의 신규 공장에서 자동차와 산업 장비용 전력 반도체의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해당 계획이 연기되면서 구조조정과 연봉 인상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닛케이는 반도체 유통업체의 인터뷰를 인용해 “적어도 2025년 하반기까지는 시장이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