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현재 구인건수는 증가했으나 채용과 이직건수는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구인은 소규모 기업들을 중심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지난해 11월 기준 채용 건수는 전달보다 12만5000건 감소한 527만건을 기록했고, 채용률도 3.4%에서 3.3%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둔화는 특히 1~9명 규모의 소기업과 50~249명 규모의 중소기업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근로자들의 이직률 역시 2.1%에서 1.9%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근로자들이 새 일자리를 찾는데 신중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근로자들이 현재 일자리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웰스파고의 사라 하우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노동시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급격한 붕괴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기업들이 더 이상 대규모로 인력을 추가하지는 않지만 해고를 대거 단행하지도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