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이 기능을 사용하던 중 벌어진 것으로 알려진 4건의 충돌 사고를 계기로 시작됐다. 'Actually Smart Summon(ASS)'으로 불리는 테슬라의 스마트 호출 기능은 사용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을 원격으로 움직여 주차장 내 특정 지점으로 이동시키는 기술이다.
NHTSA가 예비조사에 착수한 대상은 △2016~2025년형 모델S 및 모델X △2017~2025년형 모델3 △2020~2025년형 모델Y다. 모두 테슬라의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인 '완전 자율 주행(FSD)' 옵션이 장착돼 있는 모델이다.
로이터는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테슬라의 FSD 시스템과 관련해 240만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에 이은 것”이라면서 “당시 NHTSA는 2023년 발생한 치명적 사고를 포함한 4건의 충돌 사고를 근거로 FSD 기능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지난 2023년 12월에는 200만대 이상의 테슬라 차량이 오토파일럿 시스템 문제로 리콜됐으며 이번 조사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NHTSA는 예비조사를 통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공학적 분석’ 단계로 넘어갈 수 있으며 안전성 문제가 확인되면 리콜 명령을 내릴 수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