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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달러 대비 158엔대 초반 '약세'...美 금리 인하 전망 기대 후퇴·경제지표 호조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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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달러 대비 158엔대 초반 '약세'...美 금리 인하 전망 기대 후퇴·경제지표 호조로 하락

일본 도쿄 국립인쇄국 공장에 전시된 일본 엔 지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쿄 국립인쇄국 공장에 전시된 일본 엔 지폐. 사진=로이터
8일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달러=158엔대 초반으로 전날 저녁부터 엔화 약세 흐름을 보였다.

미국 경제의 확장세를 나타내는 지표에 따라 금리 인하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가 매수되고 엔화가 매도됐다. 도쿄 시장에서는 엔 매수-달러 매도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혼조세가 예상된다.
미쓰비시 UFJ 신탁은행 뉴욕지점 자금증권실의 요코다 유야(横田裕也) 수석부사장은 “ISM 비제조업 경기지수와 일자리 수 등 미국 경제지표가 상당히 강하게 나타나는 소식으로 달러가 매수됐다”고 말했다.

다만 달러는 엔화 대비로는 당국의 엔화 매수 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있어 7일 도쿄 시장에서 기록한 고점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 이상의 달러 강세-엔화 약세가 진행되려면 주말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 등 다음 데이터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무라증권의 고토 유지로(後藤祐二朗) 수석 외환전략가는 8일자 보고서에서 미국 지표의 호조와 더불어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대한 우려가 다시 확산되면서 미국 금리 상승 전망, 주가 하락, 달러 강세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7일 덴마크의 자치령 그린란드, 캐나다, 파나마 운하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데 있어 군사적 또는 경제적 강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장기 금리는 6bp(1bp, 1bp=0.01%) 오른 4.69%로 상승. 블룸버그 달러 인덱스는 0.2% 상승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