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황 양자컴퓨터 발언 뉴욕증시 혼란 …비트코인 이더리움리플 가상화폐 고래
미국 뉴욕증시에서 양자컴퓨팅 수혜주들이 연이어 대폭락 하고 있다. 반토막 패닉 붕괴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아이온큐 리게티 실스크 디웨이브 등이 모두 젠슨황 쇼크에 빠져 휘청하고 있다. "양자컴퓨팅이 "아직 멀었다"다는 엔비디아 젠슨황 CES 돌출 발언에 뉴욕증시에서 양자컴퓨팅 수혜주인 아이온큐 리게티 디웨이브 실스크등이 "폭락 "하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도지코인 등 가상 암호화폐는 양자컴퓨팅의 암호 해독이 아직은 아니다라는 말에 안도하는 모습이다.
11dlf 뉴욕증시에 따르면 서학개미가 최근 꾸준히 사들였던 미국 양자컴퓨터 종목의 주가가 급락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양자컴퓨터 상용화까지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 영향우로 보인다. 미국 뉴욕증시 양자컴퓨터주 주식에서 국내 투자자 비중이 커 뉴욕증시 주가 하락에 따른 여파도 클 전망이다. KOSEF 미국양자컴퓨팅 상장지수펀드(ETF)가 크게 떨어졌다. 이 ETF는 양자컴퓨터 관련 미국 20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뉴욕증시에서 양자컴퓨터 종목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ETF 가격도 하락 했다. KOSEF 미국양자컴퓨팅 투자 비중은 아이온큐(IONQ)가 30.91%로 가장 크고,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 엔비디아, 그리고 허니웰 인터내셔널 등이다. 다.
젠슨황 발언이후 미국 뉴욕증시에서 아이온큐 주가는 하락했다. 퀀텀 컴퓨티(QUBT) 리케티 컴퓨팅(RGTI) D-웨이브 퀀텀(QBTS) 등도 주가 약세를 보였다. 일차적으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해 채권 금리가 오른데다 젠슨황의 양자컴퓨팅 돌출 발언도 영향을 끼쳤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다시 4.7% 선을 눈앞에 뒀다.
젠슨황 CEO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양자컴퓨터 기업과 협업하고 있지만 유용한 수준의 제품이 나오기까지 30년이 걸릴 수 있다”며 “15년 뒤에야 초기 단계의 제품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CEO의 발언 이후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의 낙폭은 더 커졌다. 장 마감 후 거래(After-Market)에서 아이온큐는 더 내렸다. 퀀텀 컴퓨팅과 리케티 컴퓨팅, D-웨이브 퀀텀 역시 두 자릿수 주가 하락률을 나타냈다
젠슨황 양자컴퓨팅 발언 직후 뉴욕증시 대왕고래들이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쪽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양자컴퓨터의상용화가 늦어지는 만큼 양자컴퓨터를 통한 가상화폐 암호해독도 그만큼 늦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비트코
인 이더리움 리플 도지코인 쪽으로 큰 손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양자컴퓨팅이 "아직 멀었다"다는 엔비디아 젠슨황 CES 돌출 발언에 뉴욕증시에서 양자컴퓨팅 수혜주인 아이온큐 리게티 디웨이브 실스크등이 "폭락 "했다. 반면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도지코인 등 가상 암호화폐는 양자컴퓨팅의 암호 해독이 아직은 아니다 라는 말에 안도하는 모습이다. 뉴욕증시 양자컴퓨팅 수혜주아이온큐 리게티 실스크 디웨이브 등이 모두 젠슨황 쇼크에 빠져 휘청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양자컴퓨터 상용화까지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 영향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증시 양자컴퓨터주 주식에서 국내 투자자 비중이 커 뉴욕증시 주가 하락에 따른 여파도 클 전망이다. KOSEF 미국양자컴퓨팅 상장지수펀드(ETF)가 크게 떨어졌다. 이 ETF는 양자컴퓨터 관련 미국 20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뉴욕증시에서 양자컴퓨터 종목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ETF 가격도 하락 했다. KOSEF 미국양자컴퓨팅 투자 비중은 아이온큐(IONQ)가 30.91%로 가장 크고,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 엔비디아, 그리고 허니웰 인터내셔널 등이다. 다.
젠슨황 발언이후 미국 뉴욕증시에서 아이온큐 주가는 하락했다. 퀀텀 컴퓨티(QUBT) 리케티 컴퓨팅(RGTI) D-웨이브 퀀텀(QBTS) 등도 주가 약세를 보였다. 일차적으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해 채권 금리가 오른데다 젠슨황의 양자컴퓨팅 돌출 발언도 영향을 끼쳤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다시 4.7% 선을 눈앞에 뒀다.
젠슨황 CEO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양자컴퓨터 기업과 협업하고 있지만 유용한 수준의 제품이 나오기까지 30년이 걸릴 수 있다”며 “15년 뒤에야 초기 단계의 제품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CEO의 발언 이후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의 낙폭은 더 커졌다. 장 마감 후 거래(After-Market)에서 아이온큐는 더 내렸다. 퀀텀 컴퓨팅과 리케티 컴퓨팅, D-웨이브 퀀텀 역시 두 자릿수 주가 하락률을 나타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랠리가 예상 못 한 위험, 양자컴퓨팅의 위험을 맞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구글은 지난 9일 105개의 큐비트(Qubit)를 가진 '윌로우' 칩을 탑재한 양자컴퓨터가 10 셉틸리언(10의 24제곱·septillion)년 걸리는 문제를 5분 만에 풀었다고 발표했다. 양자컴퓨팅은 양자 상태에서 0과 1이 중첩되거나 얽히며 정보를 표현할 수 있는 단위인 큐비트가 늘어날수록 오류가 쉽게 발생하는데, 구글이 이러한 오류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해커들이 양자컴퓨터를 이용해 비트코인의 암호를 해독하고 훔쳐 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허드슨연구소는 2022년 당시 이러한 해킹이 현실화할 경우 가상화폐를 비롯한 금융시장에서 3조달러(약 4천354조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하고 심각한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허드슨연구소의 아서 허먼은 "누군가 양자컴퓨터에 대한 해킹 개발 능력을 갖추고 가상화폐에 사용하기로 마음먹는다면 폭발을 기다리는 시한폭탄이 될 것"이라고 봤다. 전통적인 금융시장 역시 온라인 은행시스템 등에 암호화 기술을 사용하는 만큼 위협을 받을 수 있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공격 가능성이 특히 거론된다. 양자컴퓨터 해킹에 따른 절도는 보안이 취약한 일부 가상화폐 거래소만의 문제가 아니며, 전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과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트코인 발명자 '나카모토 사토시'가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비트코인 약 100만 개를 비롯해 채굴 초기의 비트코인은 양자컴퓨터 해킹에 더 취약하다는 지적도 있다. 구글 측은 "가상화폐에 쓰이는 암호화폐 시스템(RSA)을 깨려면 적어도 10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되고 그렇게 하려면 대략 400만개의 큐비트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CNBC는 전했다.
유엔이 2025년을 '양자컴퓨팅 기술의 해'로 지정한 데다 곧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가전쇼 'CES 2025'도 양자컴퓨팅을 핵심 주제의 하나로 채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양자컴퓨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는 양자컴퓨팅에 대한 뉴욕증시 관련주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양자컴퓨팅 관련주로는 처음으로 양자기술을 컴퓨터에 접목한 IBM과 구글 그리고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의 빅테크 업체들이 거론된다. 뉴욕증시 스타트업 중에서는 아이온큐, 실스큐, 리게티 그리고 디웨이브 등이 있다. 아이온큐·실스큐·리게티·디웨이브 등 이른바 뉴욕증시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4인방은 IBM과 구글 그리고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메타 등 빅테크 업체들보다 주가 변동폭이 크다. 빅테크 업체들이 여러 사업을 동시에 하는데 반해 스타트업은 양자컴퓨팅에 올인하는 만큼 양자컴퓨팅 관련 소식에 아이온큐·실스큐·리게티·디웨이브 등이 변동 폭이 훨씬 더 큰 것이다.
양자컴퓨팅터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정체를 해결할 도구로도 주목을 끌고 있다. 증권시장에서는 차기 테마로서 양자컴퓨팅에 투자하면서 변동성을 낮추는 상장지수펀드(ETF)이 관심을 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SEF 미국양자컴퓨팅’ ETF는 전날 기준 일주일 만에 360억 원이 유입됐다. 국내 주식형 ETF 670개 중 전체 14위 규모다. 해당 상품은 양자컴퓨팅 산업을 주도하는 미국 기업 20개 종목에 투자한다. 전날 기준 아이온큐(28.44%),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9.38%), 허니웰 인터내셔널(6.52%), 엔비디아(6.20%) 등 순으로 담고 있다. 지난 17일 국내 최초로 양자컴퓨팅 ETF로 상장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던진 ‘양자 기술의 미래’ 논쟁이 뜨겁다. 상용화에 20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젠슨 황 CEO의 전망과 이미 산업 현장에 적용됐다는 양자컴퓨터업계의 반박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상용화 시기를 두고 논란이 있지만 양자가 인공지능(AI) 다음의 핵심 기술이자 AI를 완성할 기술이라는 데엔 이견이 없다. 미국 일본 캐나다 중국 등에 비해 조악한 국내 양자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직 이르다” vs “이미 시작됐다”
10일 과학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최근 ‘CES 2025’ 기자간담회에서 양자컴퓨터 상용화 시기에 대한 질문을 받고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오기까지) 20년이라고 한다면 많은 사람이 수긍할 것”이라며 상용화에 회의적인 의견을 밝혔다.
젠슨 황 CEO 발언이 나온 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양자컴 관련 기업 주식이 일제히 폭락했다. 전일 대비 리게티컴퓨팅은 45%, 퀀텀컴퓨팅은 43%, 디웨이브퀀텀은 36% 내렸다. 순수 양자기업 가운데 대장주로 꼽히는 아이온큐도 39% 폭락했다. 미 자산운용사 레버리지드셰어스의 ‘아이온큐 3X ETP’ 레버리지 상품은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갔다. 이 상품은 아이온큐 주가가 하루 1% 오르면 3% 상승하고, 반대로 주가가 내리면 세 배 하락하게 설계됐다. 아이온큐 주가가 39% 폭락해 원금 자체가 마이너스가 됐다.
양자컴퓨팅업계는 강하게 반박했다. 앨런 바라츠 디웨이브퀀텀 CEO는 “젠슨 황 CEO의 주장은 완전히 틀렸다”며 “수많은 기업이 우리 양자컴을 사용해 혜택을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자컴 상용화 시기는 15년 후나 20년 후, 30년 후가 아니라 “바로 지금, 오늘”이라고 힘줘 말했다.
디웨이브퀀텀은 2011년 세계 최초로 ‘어닐링’ 방식 양자컴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어닐링은 원래 물체를 뜨겁게 가열했다가 식히며 연마하는 재료공학 용어다. 어닐링 양자컴은 이 과정과 비슷하게 에너지 함수의 높낮이를 따라 최소값을 찾아가는 계산 기계다. ‘여러 가능성을 한 번에 고려해 더 빠르게 좋은 답을 찾는’ 수학적 조합 최적화와 비슷한 개념이다.
디웨이브퀀텀은 2013년 512큐비트, 2015년 1000큐비트, 2017년 2000큐비트 양자컴을 개발했다. 우주항공, 자동차, 금융, 물류,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 맞춤형으로 양자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세계 1위 방위산업 기업 록히드마틴이 디웨이브퀀텀의 양자컴을 가장 먼저 도입했다. 마스터카드, NTT도코모, 딜로이트, 지멘스 등도 고객사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오크리지국립연구소, 로스앨러모스국립연구소 등 굴지의 연구기관들도 일찍이 사용하고 있다.
일각에선 젠슨 황 CEO가 양자컴 기업에 의도적 견제구를 날린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엔비디아는 슈퍼컴퓨터에 들어가는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세계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시장의 90%가량을 장악하고 있다. 양자컴과 슈퍼컴은 초고성능컴퓨팅(HPC) 기술에서 대체재이자 보완재인 관계다. 양자컴이 GPU를 조금이라도 잠식하면 엔비디아의 타격이 불가피한 셈이다. 미국 투자회사 크레이그할럼의 리처드 섀넌 애널리스트는 “양자컴퓨팅은 엔비디아가 가장 큰 수혜를 누리고 있는 기존 컴퓨팅 사업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산업계에선 양자컴퓨터를 활용하면 미지의 연구 영역에 발을 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약 개발 분야가 대표적이다. 신약 후보물질을 찾아낼 때 속도와 정확도를 크게 개선할 수 있어서다. AI와 빅데이터 영역뿐 아니라 신소재 발견, 금융 포트폴리오 최적화, 핵융합, 우주 탐사, 보안, 원유 탐사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상용화를 기다리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기까지 20년 걸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는 주가가 39% 떨어졌고, 리게티 컴퓨팅(RGTI)은 45%, D-웨이브 퀀텀(QBTS)은 36% 하락하는 등 양자컴퓨터 기업의 주가가 줄줄이 떨어졌다.
이 발언은 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IT 기술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나왔다. 황 CEO는 “매우 유용한(useful) 양자컴퓨터가 나오는 데 15년이 걸린다고 한다면 매우 이른 편에 속할 것”이라며 “30년이라고 하면 아마도 늦은 시점일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20년은 믿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학기술계는 양자컴퓨터의 상용화를 5~10년 이내로 전망해 왔다. 황 CEO의 발언은 이런 전망보다 훨씬 보수적인 셈이다. 전 세계 투자자들이 일제히 양자컴퓨터에 대한 전망을 바꾼 이유다.
하지만 지난 9일 ‘K-퀀텀스퀘어 미팅’에서 만난 국내 양자기술 전문가들은 황 CEO의 의견에 물음표를 달았다. 황 CEO가 말한 ‘유용한 양자컴퓨터’의 기준에 대해 이견이 많았다. 앨런 바라츠 디웨이브 퀀텀 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마스터카드, 일본의 NTT 도코모 같은 기업들이 이미 양자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며 “양자컴퓨터의 상용화 시점은 바로 지금”이라고 말했다.양자 기술 산업계가 더욱 분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국내 양자기술 기업인 SDT의 윤지원 대표는 “이번 사태에서 한 사람의 발언으로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봤을 때 과연 현재 양자 산업 생태계가 제대로 된 상태는 아니라고 보인다”며 “젠슨 황의 발언 의도는 과연 양자컴퓨터 기업들이 20년 후에도 버티고 있겠느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12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9만2000달러를 밑돌았다.
1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4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00% 하락한 9만2203.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비트코인은 9만1220.84달러에 거래되면서 9만2000달러선을 이탈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김치 프리미엄’도 상승했다. 지난 6일 0%대였던 김치 프리미엄은 4% 가까이 상승했다.
김치 프리미엄은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와 국내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뜻한다.
이날 알트코인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3.29% 내린 3216.43달러에 거래됐고 리플은 4.36% 하락한 2.28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는 6.49% 하락한 184.91달러에 거래됐다.
동시에 8일 기준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선 5억688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이는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코인글라스에 따르면 파생상품 시장에서 가격 상승에 베팅한 롱 포지션 청산 물량은 2억6448만달러에 달했다. 전일 기록한 4억4282만달러과 비교해선 감소했지만 지난달 20일 이후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합뉴스>사진 확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합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이유로는 10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12월 고용보고서가 꼽힌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 호조 영향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 영향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68%, 30년물 금리는 4.92%까지 상승했다.
이날 발표되는 고용지표에 따라 미국채 금리가 흔들릴 수 있어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가 커졌다.
현재 월가에서 전망하고 있는 미국 12월 비농업 고용 증가 전망치는 15만5000개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고용지표가) 너무 뜨거우면 채권금리가 올라갈 것이고 너무 차가우면 시장의 우려는 금리에서 경제 성장으로 빠르게 전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된 ADP 12월 민간 고용은 12만2000개로 지난 8월 이후 4개월 만에 가작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11월(14만6000개)와 비교해서도 감소했다. 블룸버그 전망치 14만개보다도 적다.
미국 고용보고서 예상밖 폭발 "FOMC 금리인하 전면수정… 뉴욕증시 비트코인 달러환율 흔들
미국의 11월 고용보고서가 나왔다. 고용보고서는 미국 연준 FOMC가 금리인하 또는 금리인상 등을 결정 할 때 근거지표로 활용된다.
뉴욕증시에 따르면 노동부는 11월 신규고용이 22만700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실업률은 10월의 4.1%에서 4.2%로 소폭 올라갔다.실업률 상승은 금리인하에 호재로 작용할수 있다.
앞서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11월 취업자수는 21만4000명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한 바있다. 10월 취업자수 증가폭은 2번의 허리케인과 보잉 등에서 진행된 파업 영향으로 1만2000명으로 급감했는데 여기에 비하면 크게 늘어났다.
고용지표는 연준의 금리 결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뉴욕타임스(NYT)가 주최한 행사에서 금리를 신중하게 인하할 수 있을 만큼 경제가 충분히 강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연준은 지난 9월에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면서 통화 완화 사이클을 시작했고 지난 11월에도 금리를 0.25%포인트 낮췄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지난 10월에 전년비 2.8% 상승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우리는 아직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면서도 "우리는 현재 금리를 장기적으로 좀더 중립적인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한 과정을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 중립 금리는 경제 성장을 촉진하지도 않고 위축시키지도 않는 금리 수준을 말한다.
한국시간 6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다만 반도체 종목들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 가까이 급락하며 불안정한 심리를 다시 드러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8.33포인트(0.55%) 하락한 44,765.7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38포인트(0.19%) 내린 6,075.11, 나스닥종합지수는 34.86포인트(0.18%) 밀린 19,700.26에 장을 마쳤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예상치를 밑돌며 전주보다 크게 늘어났지만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0일로 끝난 일주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계절 조정 기준 22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21만5천명을 웃돌았고 전주 대비로도 9천명 증가했다. 미국 기업들의 11월 감원 계획은 증가세로 돌아섰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사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11월 5만7천727명의 감원 계획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0월의 5만5천597명 대비 3.8% 증가한 수치다.
모건 스탠리 E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거래·투자 담당 총괄은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일자리 감축 규모가 예상보다 높았지만 온건한 수준"이라며 "하루 뒤에 나올 비농업 고용지표를 봐야겠지만 미국 고용시장은 때때로 구부러진 것처럼 보여도 깨지지는 않고 있다"고 평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 가까이 떨어지며 악화한 투자심리를 반영했다. 반도체 업황 관련 뚜렷한 악재는 나오지 않았으나 최근 하루 변동폭이 1~2%에 달하는 변동성 장세가 이날도 나타났다.필라델피아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TSMC와 시러스 로직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5% 넘게 밀렸고 전날 강세를 보였던 마블 테크놀로지도 4% 넘게 하락했다.
인텔은 이날도 5% 넘게 떨어지면서 시가총액이 1천억달러 아래로 굴러떨어졌다.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 종목들은 혼조를 보였으나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1% 이상 올랐고 테슬라는 3.23% 상승했다.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이날 주가가 5% 넘게 떨어졌다.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톰슨이 전날 뉴욕에서 피살된 가운데 용의자가 쏜 총탄에 '거부'(deny)·'방어'(defend)·'축출'(depose)이라는 단어가 새겨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투매가 나왔다.이 표현들은 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을 회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략으로 종종 언급된다.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날 한때 10% 가까이 뛰었으나 결국 4.83% 하락으로 마감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오히려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이날 마감 무렵 30%까지 뛰었다. 25bp 인하 확률은 전날의 77.5%에서 70%까지 내려왔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9포인트(0.67%) 오른 13.54를 기록했다.
한 달 추세를 알 수 있는 4주 이동평균치는 21만3천건으로, 직전 22만3천250명보다 1만250명 줄었다.
미국 기업들의 정리해고 현황을 반영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감소한 건 휴가철에 대비한 노동 수요 증가 때문으로 보인다.
대체로 미국에서 연말연시에는 실업수당 청구 변동성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로이터는 "연초 노동 시장이 안정적이라는 방증으로 볼 수도 있고, 일부 해고 노동자들이 새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퇴임을 앞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경기 회복을 위해 대대적으로 집행한 정부 지출이 인플레이션에 "약간"(a little bit)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8일(현지시간) 경제전문 케이블 방송인 CNBC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 방송이 보도했다.
옐런 장관의 언급은 공화당 소속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 인플레이션 심화와, '팬데믹 시기 경기부양용 지출 확대'의 연관성을 일정 부분 인정한 셈이다.
옐런 장관은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물류에 큰 장애가 생기면서 발생한 공급망 위기가 인플레이션의 더욱 주된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간단히 말해 거대한 공급망 문제가 있었다"며 공급망 문제로 인한 중요 상품의 품귀 현상은 "가격을 크게 밀어올리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옐런 장관은 팬데믹 시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1조9천억 달러(약 2천777조 원) 규모의 지원 입법과 다른 정부 지출은 "필수적"이었다면서도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옐런 장관은 2021년 1월 바이든 행정부 출범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이 "통제불능"으로 악화해 사망자가 속출했고, 실업률 상승은 국민 생계를 위협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연방정부 부채 문제가 바이든 행정부 시기에 더 악화했다는 지적에 대해 옐런 장관은 "금리 상승으로 인해 기존 채무 상환 비용이 늘어난 것이 (정부 부채 증가의) 한 요소였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정부 외부의 자문 기구로 신설할 '정부효율부'가 막대한 정부 지출 삭감을 정부에 제언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대해 "그것과 관련한 '수학'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기 어렵다"며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옐런 장관은 "많은 사람이 국방비 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사회 안전망, 메디케이드(저소득자 등에 대한 의료지원 제도)와 메디케어(의료보험) 같은 의무적 지출 프로그램은 널리 인기를 얻고 있어 삭감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 직장을 잃은 후 새 직장을 찾지 못하는 실업자가 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이 인용해 보도한 미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6개월 이상 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실업자는 160만명에 달했다.
이는 2022년 말 대비 50%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실업 후 새 직장을 찾는 데 소요되는 평균 기간은 약 6개월로, 2023년 초 대비 1달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팬데믹 종료 후 일할 사람을 찾지 못해 구인난 시달리던 미국 노동시장이 이제는 실업자들이 새 직장을 찾지 못하는 구직난 상황으로 점점 바뀌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업계나 법률, 미디어 부문 등 팬데믹 이후 고용을 많이 늘렸던 분야에서 타격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작년 11월 실업률은 4.2%로 팬데믹 이전 상황과 비교해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월가 안팎에선 일각의 우려와 달리 미 노동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WSJ은 이와 관련, "미 노동시장은 헤드라인 지표만 보면 건강한 것처럼 보이지만 수면 아래로는 보기보다 약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2022년 초만 해도 실업자 1명당 2건의 구직 수요가 있었던 반면 현재는 실업자 1명당 1건의 구직 수요로 줄어든 상태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노동시장 약화를 둘러싸고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오는 10일로 예정된 12월 고용보고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우존스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작년 12월 미국의 고용 증가 폭이 15만명대에 머물며 작년 11월(22만7천명)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구인 규모가 지난해 11월 들어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의 서비스업 업황 지표도 예상 수준을 뛰어 넘는 호조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를 키웠다.
7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작년 11월 구인 건수는 810만건으로 지난 5월(823만명)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70만 건)도 웃돌았다.
미국의 구인 건수는 팬데믹 이후 노동시장 초과 수요를 반영해 2022년 3월 1천200만여건까지 오른 뒤 이후 감소 흐름을 지속해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노동시장이 빠르게 약화할 위험이 커졌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9월 '빅컷'(기준금리 0.50%포인트 인하)을 단행했으나, 구인 건수는 작년 10월 이후 2개월 연속 반등하며 급속한 노동시장 약화 우려를 더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작년 12월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4.1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12월 지표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53.4)도 웃돌았다.
이 지표가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 국면, 밑돌면 수축 국면임을 시사한다.
특히 서비스업 가격지수가 12월 64.4로 전월 대비 6.2포인트 급등하면서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ISM은 보고서에서 "전체 18개 서비스 업종 중 15개 업종에서 작년 12월 중 지불 가격 상승을 보고했다"라고 설명했다.
ISM의 스티브 밀러 서비스업 조사위원회 의장은 "많은 업종에 걸쳐 일반적인 낙관론이 표출됐다"면서도 "관세 관련 우려가 조사대상 패널로부터 가장 많은 의견을 끌어냈다"라고 말했다.
이날 예상을 웃돈 구인 지표 및 서비스업 지표로 시장에선 인플레이션 상승 재개 우려가 커졌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4.7% 선에 육박하며 지난해 4월 말 이후 8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민간 고용,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 매파적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비둘기파적 발언 등 여러 재료가 혼재된 가운데 주가지수는 등락 끝에 보합권에서 마쳤다.
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84포인트(0.25%) 오른 42,635.2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22포인트(0.16%) 상승한 5,918.25, 나스닥종합지수는 10.80포인트(0.06%) 내린 19,478.88에 장을 마쳤다.
많은 재료가 쏟아졌지만, 결정적인 한 방은 없었다.
개장 전 시장을 움직인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보편관세를 강행하기 위해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보편관세 부과를 정당화하고자 1977년 제정된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근거로 경제 비상 상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해당 법률은 미국의 안보나 경제 등에 위협이 되는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외국과의 무역 등 경제 활동을 광범위하게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한다.
이 같은 소식에 국채금리가 다시 튀어 오르면서 주가지수 선물은 약세를 보였다. 무위험 고정금리가 높을수록 기술주의 매력도는 낮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민간 고용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며 약화했다는 소식에 국채금리는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주가지수 선물도 보합권으로 돌아왔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2월 민간 고용은 12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달 증가 폭 14만6천명과 시장 예상치 14만명을 모두 밑돌았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인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물가에 진전이 있으면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힌 점도 주가를 지탱했다.
월러는 이날 공개 발언에서 "1년 전 인플레이션이 잠시 증가했을 때 봤던 것처럼 진전은 고르지 않지만, 최근 상승세를 평준화하면 디스인플레이션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며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다만 12월 FOMC 의사록은 금리인하 기대감을 다시 누그러뜨리는 재료가 됐다. 대부분의 위원은 이미 통화정책이 상당히 완화했다며 점진적 금리인하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금리인하 속도가 느려진 배경이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전망가들은 금리, 성장, 물가 상승 경로를 모델링하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10일 비농업 부문 고용이 충격을 준다면 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기술기업들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 종목들은 모두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AMD는 HSBC가 투자 전망을 하향 조정한 여파로 4% 넘게 하락했다.
바클레이즈는 올해 초 증시의 주된 위험 요소는 "시장 이익의 대부분이 소수의 대형 기술기업 성과에 달려 있다는 점"이라며 "빅테크의 S&P500 지수 내 비중이 현재 29.3%에 달하고 이들의 주가 상승률은 작년 S&P500 상승분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아이온큐와 리게티 등 양자컴퓨터 관련주는 주가가 40% 안팎으로 폭락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실제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오려면 20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한 여파다.
이베이는 메타가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서 자사의 목록을 시험하고 있다는 소식에 9% 넘게 주가가 뛰었다. 시험을 통과하면 페이스북에서 제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자는 거래를 완료하기 위해 이베이 홈페이지로 안내된다.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감소하며 고용시장이 안정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4일로 끝난 일주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계절 조정 기준 20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 대비 1만명 감소한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 21만8천명을 밑돈 수치다.
업종별로 보면 에너지와 통신서비스, 유틸리티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하지만 1% 이상 오른 업종은 없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95.2%를 기록했다. 12월 FOMC 의사록이 나온 뒤에도 별다른 변동은 없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2포인트(0.67%) 내린 17.70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고래들이 대규모 매수를 재개하면서 시장이 반등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주요 지지선인 9만5,000달러 아래로 하락한 후 대형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비트코인 고래들은 지난 30일 동안 약 3만 BTC를 매입했으며, 이는 최근 15% 조정장 이후 나타난 주요 매수 흐름이다.
크립토퀀트 분석가 카우에 올리베이라(Cauê Oliveira)는 기관 투자자들이 단기 평균가격 매수 전략(TWAP)을 통해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매수 기업으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와 라이엇 플랫폼(Riot Platforms)이 있으며, 마이크로스트래지는 2024년 한 해 동안 22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수해 74.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공약한 비트코인 전략 비축 계획이 현실화되면, 다른 국가들도 비트코인 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움직임이 이어질 경우, 비트코인은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