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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미츠, SAF 원료 생산 美기업에 투자...호주서 시험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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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미츠, SAF 원료 생산 美기업에 투자...호주서 시험 재배

일본 석유 화학기업 이데미츠코산이 재생항공연료(SAF)의 양산을 목표로 미국 농업 서비스 회사인 테르비바(Terviva)에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석유 화학기업 이데미츠코산이 재생항공연료(SAF)의 양산을 목표로 미국 농업 서비스 회사인 테르비바(Terviva)에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일본 석유 화학기업 이데미츠코산이 재생항공연료(SAF)의 양산을 목표로 미국 기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일본 경제신문 닛케이 등 일본 외신에 따르면 이데미츠코산은 재생항공연료(SAF)의 원료가 되는 열대식물인 퐁가미아의 상업 생산을 위해 미국 기업 출자를 단행했다고 9일 밝혔다. 출자금액과 출자 형태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데미츠가 출자한 회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점을 둔 농업 서비스 회사인 테르비바(Terviva)다.

이에 따라 1월 중순부터 호주에서 시험재배를 시작해 생산 노하우를 축적할 예정이다.
이데미츠는 향후 SAF의 보급을 목표로 원료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테르비바가 재배 , 연구하는 퐁가미아는 비식용 식물이지만 재배지 단위 면적당 기름 생산량이 많아 SAF 등 차세대 연료의 원료로 유망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이데미츠와 테르비바는 호주 퀸즐랜드주에서 퐁가미아 재배를 시작했으며, 퐁가미아 씨앗에서 기름을 추출해 SAF의 원료로 사용하는 한편 껍질과 찌꺼기를 바이오매스 발전의 연료나 사료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SAF는 원료 식물이 생육 단계에서 이산화탄소(CO2)를 흡수하기 때문에 화석연료에서 추출한 제트연료에 비해 CO2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이데미츠는 이번 투자로 2028년부터는 도쿠야마 사업장에서 연간 25만 킬로리터의 SAF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