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식이 다가오면서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서 취임 후 100일 이내에 획기적인 가상화폐 육성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이를 기대하는 가상화폐 대왕고래 들이 트럼프 취임식을 앞두고 "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 솔라나" 등을 매수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새로운 관련 법안을 발의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미국 정부는 약 18만3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앤서니 스카라무치 스카이브릿지캐피털 설립자는 “미국 의회가 올해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채택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며 “다만 당초 계획인 100만개보다는 매입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렉스 손 갤럭시 디지털 총괄은 " 미국 정부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사용해 비축금을 마련할 것이며, 정책 관련 논의는 계속될 것”이라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대선 선거과정에서 현지 재선에서 승리할 경우 비트코인을 전략적 예비 자산으로 보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을 기술의 경이로움이자 협력과 인류 성취의 기적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화폐 연례 콘퍼런스인 ‘비트코인 2024’ 현장 연설을 통해 비트코인 지지 의사를 공고히 했다. 연설자로 나선 그는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비트코인을 전략적 국가 준비금으로 지정하고, 현지 정부 보유 물량을 절대로 팔지 않겠다고 전했다.
뉴욕증시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근방에는 20만달러를 넘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미국 대선 이후 랠리를 시작했던 비트코인은 2024년 12월 5일 사상 처음으로 10만달러를 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기간 암호화폐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친(親) 암호화폐 정부가 들어선 것이 상승 재료가 됐다. 암호화폐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1월 20일 트럼프 당선인 취임쯤에는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암호화폐 리서치회사 K33은 “지난 세 번의 비트코인 주기를 분석한 결과, 각 주기에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까지는 평균 318일이 걸렸다”며 “이번 주기에서는 지난 3월 5일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에, 내년 1월 17일에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전 주기 최고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비트코인은 이번 주기에서 14만6000달러까지 치솟을 전망이다.K33은 보고서를 통해 “4분기 비트코인 랠리의 강력한 촉매제는 트럼프의 당선이었다”며 “(암호화폐 관련) 정책이 구체화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취임식은 비트코인 (상승) 모멘텀의 자연스러운 결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통령 당선이 미 의회에서 공식 인증되던 지난 6일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다시 10만달러선을 탈환했다. 이더리움과 리플 그리고 솔라나, 도지코인도 올랐다. 비트코인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라이트닝 벤처스의 쿠시부 쿨라르는 "트럼프 정부의 규제 개혁으로 2025년의 슈퍼 사이클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또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글로벌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거래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반등하면서 미국 내 투자자들의 수요가 강해졌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것이 시장의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첫날에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잭 말러스(Jack Mallers) 스트라이크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가 취임 첫날에 비트코인을 지정하기 위한 행정 명령, 즉 미국 준비자산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말러스 CEO는 트럼프가 미국 달러를 보호할 상당한 권한을 부여하는 이른바 '달러 안정화법'의 조항에 의존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가 "비트코인을 구매하기 위해 1일차 행정 명령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 챔버(Digital Chamber) 설립자 페리앤 보링(Perianne Boring)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공급량 제한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가격이 상당히 상승할 수 있다. 특히 트럼프가 제안한 암호화폐 정책 중 상당수를 성공적으로 시행한다면 더욱 그렇다. 보링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오는 2025년 말까지 80만달러(약 11억원)를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트럼프 취임식이 다가오면서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서 취임 후 100일 이내에 획기적인 가상화폐 육성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이를 기대하는 가상화폐 대왕고래 들이 트럼프 취임식을 앞두고 "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 솔라나" 등을 매수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새로운 관련 법안을 발의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미국 정부는 약 18만3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앤서니 스카라무치 스카이브릿지캐피털 설립자는 “미국 의회가 올해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채택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며 “다만 당초 계획인 100만개보다는 매입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렉스 손 갤럭시 디지털 총괄은 " 미국 정부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사용해 비축금을 마련할 것이며, 정책 관련 논의는 계속될 것”이라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미국 노스다코타주가 주 예산 일부를 비트코인(BTC)에 투자하는 법안을 제안했다. 노스다코타주 의회 의원 6명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과 귀금속을 주 비축 기금에 편입하자는 법안을 제출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자금 가치 하락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예산 안정화 기금과 레거시 펀드의 일부를 비트코인 등 자산으로 분산 투자하자는 내용이 포함됐다. 비트코인 보유 움직임은 노스다코타주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뉴햄프셔주는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채택하는 법안을 제출했으며, 펜실베이니아는 70억 달러 규모의 비상기금 중 최대 10%를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플로리다의 재무 책임자인 지미 패트로니스는 은퇴 기금 일부를 비트코인에 투자할 것을 주장했으며, 텍사스와 앨라배마에서도 비트코인 보유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각 주는 비트코인을 통해 미래 경제적 리스크를 대비하고 하고 있다. 트럼프의 공식 취임을 앞두고 이제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관심은 과연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도 계속해서 오를 것이냐에 쏠려 있다. 지난해 비트코인은 ‘꿈의 가격’이라고 불리는 10만 달러(약 1억4600만 원) 고지에 처음으로 진입한 바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우세한 분위기다. 트럼프의 ‘친(親)가상자산 정책’이 충실히 현실화되면 비트코인이 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디지털 금(金)’으로 더욱 각광받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