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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럴링크, 세 번째 인간 대상 뇌 이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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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럴링크, 세 번째 인간 대상 뇌 이식 성공

일론 머스크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CEO.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겸영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세 번째로 시도한 인간 대상 뇌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전날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CES 2025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올해 안에 20~30건의 추가 이식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현재까지 뉴럴링크의 칩을 이식 받은 세 명 모두에서 칩이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뉴럴링크는 주로 마비 및 루게릭병(ALS)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뇌 이식 장치를 개발 중으로 이 장치는 두개골을 열어 뇌 조직에 전극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설치된다.
뉴럴링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현재 두 가지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첫 번째 연구는 ‘프라임 스터디(Prime Study)’로 마비 환자들이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외부 장치를 생각만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 실험이다. 이 연구는 최대 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두 번째 연구인 ‘컨보이(Convoy)’는 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환자들이 로봇 팔과 같은 보조 장치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