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번 산불의 최대 피해지역인 LA의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을 전날 방문해 산불 피해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뒤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LA와 말리부 지역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사이버트럭과 스타링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또 테슬라에서 제작한 이동식 전기차 충전소와 휴대용 배터리를 함께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산불로 인해 단절된 지역 사회의 연결성을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에 따라 8대의 사이버트럭을 피해 지역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부 예약 고객들이 받을 예정이었던 차량을 임시로 전환한 것이라고 테슬라는 밝혔다.
그러나 머스크의 이같은 행보와 관련해 그간 산불과 관련해 논란이 됐던 그의 발언 때문에 빛이 바란다는 지적도 있다고 NYT는 전했다.
그는 지난주 산불 사태 초기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민주당 소속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다문화 정책, 이민 문제 등을 비판하며 산불 대응 부실의 책임을 이들에게 돌렸다. 이에 대해 뉴섬 주지사는 머스크의 발언은 근거 없는 비난이라고 반박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