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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센트 美 재무 후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재검토 진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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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센트 美 재무 후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재검토 진행 가능”

트럼프 2기의 첫 재무장관 내정자 스콧 베센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2기의 첫 재무장관 내정자 스콧 베센트. 사진=로이터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 스콧 베센트가 16일(현지 시각) 상원 재정위원회의 지명 승인 공청회에서 일본제철의 미국 철강 대기업 US스틸 인수 계획이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에서 재심사를 받게 된다면 정상으로 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또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내세운 관세 강화 방안을 두고는 탄소 배출량에 초점을 맞춘 관세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일본제철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내린 인수 금지 명령의 무효와 재심사를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한 상황으로, 베센트의 발언이 사법적 판단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베센트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채택할 관세 조치에 대해 “일부는 특히 탄소에 초점을 맞춘 것이 될 수 있다”며 불공정한 무역 관행과 금융도 관세 강화의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하는 관세는 무역 관행 개선과 미국 세수 증대 외에 “협상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1기 미·중 무역협상에서 합의한 내용에 따라 중국에 미국산 제품 대량 구매 이행을 촉구할 방침도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