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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 창업 7년 만에 파산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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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 창업 7년 만에 파산 신청

카누 전기차. 사진=카누이미지 확대보기
카누 전기차. 사진=카누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가 창업 7년 만에 사업 중단을 선언했다.

17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카누는 이날 미국 델라웨어주 파산 법원에 파산 신청을 하고 모든 사업을 즉각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카누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해외 자본 유치와 미국 에너지부 대출 프로그램을 통한 자금 수혈을 추진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고 이같이 밝혔다.

카누는 특히 에너지부 대출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지 못한 점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카누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현재 49명 미만의 채권자에게 1000만~5000만 달러(약 146억~729억8000만 원)의 부채를 지고 있으며 보유 자산은 5만 달러(약 7000만 원)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카누의 파산 신청은 오클라호마 공장의 조업 중단과 직원들에 대한 무급 휴가 조치가 이뤄진 몇 주 만에 나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