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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K부터 킹 목사까지, 역사적 사건의 비밀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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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K부터 킹 목사까지, 역사적 사건의 비밀 풀리나

트럼프, JFK·로버트 케네디·마틴 루터 킹 암살 관련 문서 곧 공개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 시작 전 파장 예고
미국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20일(현지시각) 백악관으로 복귀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케네디와 킹 목사 암살 관련 문서를 곧 공개한다고 밝혔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워싱턴 도심에서 열린 집회에서 "며칠 안에 존 F. 케네디 대통령, 그의 동생 로버트 케네디 상원의원, 그리고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박사의 암살 및 대중적 관심이 높은 다른 주제와 관련된 남은 기록들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의 첫 임기에서도 JFK 암살과 관련된 기밀문서를 일부 공개했지만,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의 요청에 따라 상당수 문서를 국가안보를 이유로 비공개로 유지했다.

그는 이번 발표에서 공개 대상 문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며, 전면적인 기밀 해제를 약속하지도 않았다.
케네디 대통령의 1963년 암살 사건은 여전히 미국 내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단독 범인 리 하비 오스왈드의 소행으로 결론지어졌으며, 법무부와 연방정부 기관들은 이 결론을 수십 년 동안 재확인해왔다. 그러나 여론 조사에 따르면 많은 미국인들은 그의 죽음이 더 큰 음모의 결과라고 믿고 있다.

특히, 트럼프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CIA가 자신의 삼촌 JFK의 죽음에 관여했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CIA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는 또한 자신의 아버지가 여러 총격범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주장해 공식 기록과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트럼프는 이번 발표를 통해 대통령 취임 전부터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