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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소프트뱅크·오라클, 최대 710조원 AI 투자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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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소프트뱅크·오라클, 최대 710조원 AI 투자 발표 예정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2024년 12월 16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웃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2024년 12월 16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웃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오픈AI, 소프트뱅크 및 오라클이 인공지능(AI)에 대한 새로운 합작 투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각) CBS와 블룸버그 통신 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 회사가 추진하는 합작 투자 계획에 대해 발표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CBS가 처음 보도한 이 투자 계획에 대해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 오라클의 래리 앨리슨 회장과 함께 초기 1000억 달러(약 140조 원)의 투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한 향후 4년 동안 최대 5000억 달러(약710조 원)로 투자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CBS는 ‘스타게이트’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의 첫 투자 대상이 텍사스에 있는 데이터센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자택인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해 4년간 1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AI 투자를 발표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투자가 손 회장이 지난달 트럼프와의 만남에서 소프트뱅크가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1000억 달러에 추가되는 것인지 아니면 당시 약속한 투자의 일부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당시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가 데이터센터, 반도체, 에너지 투자 등 AI 관련 인프라에 초점을 맞춘 1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