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다 총재는 24일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0.5%로 인상한 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관세가 어느 정도 확정되는 대로 우리 전망에 반영하고 정책 운용에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현재 0.25%에서 0.5%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7월 금리를 0∼0.1%에서 0.25%로 올린 후 6개월 만의 추가 인상이다. 또 3월 금리를 17년 만에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뒤 세 번째 인상이기도 하다.
우에다 총재는 경제와 물가 상황에 대해 “지금까지 제시해온 전망치에 부합하고 있으며, 전망 실현에 대한 확신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춘계 노사 협상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금 인상을 실시하겠다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이번 금리 인상 결정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 “국제 금융 자본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본다”며 금리 인상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서 우에다 총재는 “경제활동과 물가가 예상에 부합할 경우 일본은행은 금리 인상을 계속 고려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편견도 갖고 있지 않으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라고 말했다.
향후 금리 인상 정책은 “속도와 시기는 향후 경제·금융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생각하며 예단할 수 없다”며 “각종 회의에서 이용 가능한 데이터를 통해서 경제 물가 전망과 전망 실현 가능성을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적절히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리 인상과 경제 정책의 중요 판단 포인트인 물가 전망에 대해서는 “올해 중반 정도까지 상향 조정되고 그 이후에는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