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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5거래일 만에 하락...엔비디아·테슬라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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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5거래일 만에 하락...엔비디아·테슬라 하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4일(현지시각) 일제히 하락했다. 17일 이후 23일까지 이어진 4거래일 연속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날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장 중 다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지만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그러나 평소보다 하루 짧은 나흘만 거래가 이뤄진 이번 1주일 동안 3대 지수는 사흘을 내리 오르면서 주간 단위로는 큰 폭으로 올랐다.

M7 빅테크 종목들은 메타플랫폼스가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경신했지만 테슬라와 엔비디아, 애플은 하락하는 등 혼조세였다.
3대 지수는 숨 고르기 양상이 뚜렷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일인 20일을 전후해 17일부터 시작된 상승 랠리 피로감이 시장을 약세로 몰고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140.82포인트(0.32%) 내린 4만4424.25, S&P500 지수는 17.47포인트(0.29%) 밀린 6101.24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99.38포인트(0.50%) 하락한 1만9954.30으로 떨어지며 다시 2만선을 내줬다.

주간 단위로는 모두 올랐다.

다우 지수가 2.2%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1.7% 안팎 상승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기준선 15 아래로 떨어졌다. VIX는 0.24포인트(1.60%) 내린 14.78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5개 업종이 내렸지만 6개업종은 올랐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흐름이 엇갈렸다.

기술 업종은 1.09% 하락한 반면 통신서비스 업종은 메타 강세 속에 1.09% 올랐다.

테슬라가 속한 임의소비재는 0.54% 밀린 반면 필수소비재는 0.36% 상승했다.

에너지와 유틸리티도 흐름이 달랐다.

에너지는 0.98% 하락했지만 유틸리티 업종은 1.07% 상승했다.

금융은 0.22%, 보건 업종은 0.13% 올랐고, 부동산 업종은 0.31%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42%, 0.23% 하락세로 장을마쳤다.

M7 빅테크도 혼조세였다. 메타와 알파벳만 빼고 모두 내렸다.

메타는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650억 달러 인공지능(AI) 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힘입어 2% 가까이 뛰었다. 메타는 11.04달러(1.73%) 뛴 647.49달러로 치솟았다. 한 달여 만에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새로 썼다.

알파벳 역시 2.23달러(1.13%) 상승한 200.21달러로 올라섰다.

메타가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과 달리 엔비디아는 4.60달러(3.12%) 급락한 142.62달러, 테슬라는 5.80달러(1.41%) 하락한 406.58달러로 미끄러졌다.

테슬라는 나흘을 내리 하락했고, 이 기간 주가가 4.67% 내렸다.

애플은 0.88달러(0.39%) 밀린 222.78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는 15.09달러(7.52%) 폭락한 185.52달러로 미끄러졌다.

TI는 깜짝 분기 실적을 공개했지만 비관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투매를 불렀다.

다음주 실적 발표를 앞둔 보잉은 4분기 주당 5.46달러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주가가 떨어졌다. 보잉은 2.44달러(1.37%) 내린 176.06달러로 마감했다.

한편 양자컴퓨터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리게티가 0.27달러(2.00%) 하락한 13.20달러, 퀀텀컴퓨팅은 0.19달러(1.71%) 내린 10.93달러로 장을 마쳤다.

아아온Q 역시 0.59달러(1.43%) 밀린 40.76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면 디웨이브는 0.06달러(1.00%) 오른 6.0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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