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각) 현지언론에 따르면 게이츠는 내달 초 회고록 '소스 코드' 출간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난달 27일 트럼프 대통령과 3시간 동안 만찬 회동에서 자신이 집중하는 백신과 에너지 문제를 얘기했고 "그가 이를 무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각별히 신경 쓰는 혁신에 동력을 줄 수도, 이를 끝장낼 수도 있다"면서 "아주 흥미로운 대화였다"고 전했다.
게이츠와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예방접종을 놓고 충돌하곤 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게이츠는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를 지지했다. 항간에는 5000만달러(176억원)를 기부했다는 소문도 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