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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틱톡 매각 방안 논의 중...한 달 내 결정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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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틱톡 매각 방안 논의 중...한 달 내 결정 가능성 있다”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오르기 전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오르기 전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중국계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를 금지하는 이른바 '틱톡 금지법'의 시행을 늦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한 달 안에 틱톡의 매각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겠다는 방침을 피력했다.

26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먼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플로리다주로 이동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틱톡 매각 방안과 관련해 여러 관계자들과 현재 논의를 벌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30일 이내로 최종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틱톡에 대해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틱톡에 대한 관심들이 크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로이터는 “이와 관련한 논의는 틱톡의 데이터 보호와 미국 내 운영 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의 미국 내 데이터 보안 문제 해결을 위해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과 협력하는 방안을 포함한 계획을 백악관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지분 일부를 유지하되 데이터 수집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관리는 오라클이 담당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와 직접 틱톡 매각과 관련된 논의를 하지는 않았다면서 “오라클과의 합의가 아닌 다양한 투자자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매우 유력한 사람들이 틱톡 구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