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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모건 프리먼, 테슬라 주식으로 3000% 수익률 기록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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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모건 프리먼, 테슬라 주식으로 3000% 수익률 기록했을 것"

지난 2016년에 테슬라 주식 매입후 주가 31배 올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6일(현지시각) 엑스에 올린 글에서 영화배우 모건 프리먼이 테슬라 주식 매입으로 3000% 수익률을 올렸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6일(현지시각) 엑스에 올린 글에서 영화배우 모건 프리먼이 테슬라 주식 매입으로 3000% 수익률을 올렸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 영화배우 모건 프리먼이 테슬라 주식 매입으로 3000%의 수익률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6일(현지시각) 주장했다. 머스크는 이날 엑스에 올린 글에서 프리먼이 지난 2016년에 테슬라 주식을 산 사실을 공개했고, 그가 지금은 투자금의 30배에 이르는 이득을 보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리먼은 지난 2016년에 CNBC와 인터뷰에서 “내가 테슬라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먼은 “나는 일론 머스크의 엄청난 팬이고, 그는 우리가 기술적으로 어디로 가고 있는지 가장 놀랍고 전향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먼은 “머스크가 한 일을 다른 누구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이날 당시 프리먼 인터뷰 클립을 엑스에 올렸다.

미 언론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날 프리먼에게 테슬라 주식 보유 현황에 관해 질문했으나 프리먼 측이 개인적인 투자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프리먼이 인터뷰한 시점에 테슬라 주식은 주당 13.50달러에 거래됐고, 지난 24일에는 41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곧 지난 8년 사이에 테슬라 주가가 31배가량 뛰었다는 뜻이다.
테슬라 시총은 그 당시에 300억 달러에서 현재 1조3000억 달러로 증가했다. 테슬라 수입은 2016년에 70억 달러에서 2023년에 970억 달러로 늘었다.

테슬라는 오는 29일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집권 2기의 핵심 실세로 떠올라 월가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1월 5일 251.44달러였으나 지난 24일 406.58달러로 마감60% 급등했다.

이달 초 발표한 테슬라의 작년 4분기 차량 인도량은 49만5570대로, 1년 전보다 1만 1063대 증가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