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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딥시크 충격 딛고 3대 지수 반등...엔비디아, 8.82%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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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딥시크 충격 딛고 3대 지수 반등...엔비디아, 8.82% 폭등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 충격을 하루 만에 벗어났다.

엔비디아가 9% 가까이 폭등하면서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가 2% 급등했다.

‘월가 공포지수’는 8% 넘게 급락했다.

딥시크 충격으로 폭락했던 엔비디아, 유틸리티 종목들이 반등을 주도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비 391.75포인트(2.03%) 급등한 1만9733.59로 올라섰다. 2만선 회복을 향한 발걸음을 뗐다.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55.42포인트(0.92%) 상승한 6067.70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역시 136.77포인트(0.31%) 오른 4만4850.35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49포인트(8.32%) 급락한 16.41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내린 업종이 8개에 이르렀고, 오른 업종은 기술주 양대 업종과 테슬라가 포진한 임의소비재 단 3개에 그쳤다.

기술 업종은 엔비디아 폭등세 속에 3.6% 폭등했고, 통신서비스 업종도 1.26% 뛰었다.

임의소비재는 0.34% 올랐다.

그러나 필수소비재는 1.5% 하락하며 이날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에너지 업종은 국제 유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1.04% 하락했고, 유틸리티 업종은 1.39% 떨어졌다.

금융과 보건 업종은 각각 0.2%, 0.66% 내렸고, 부동산 업종은 1.24% 하락했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낙폭이 각각 0.64%, 0.35%를 기록했다.

전날 딥시크 충격으로 폭락했던 종목들에 저가 매수세가 대거 몰렸다.

엔비디아는 10.44달러(8.82%) 폭등한 128.86달러로 뛰었다.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을 공급하는 유틸리티 업체들도 대거 상승했다.

전날 28% 폭락했던 비스트라는 12.56달러(9.16%) 폭등한 149.64달러로 올라섰다.

낙폭이 전날 20%를 넘었던 컨스털레이션 에너지, 탈렌 에너지, 발전용 터빈 업체 GE 버노바 등도 모두 강세였다.

탈렌은 12.26달러(6.38%) 급등한 204.42달러, 컨스털레이션은 3.80달러(1.38%) 오른 278.80달러로 장을 마쳤다.

GE 버노바는 25.12달러(7.61%) 폭등한 355.12달러로 치솟았다.

전날 폭락한 반도체 종목들도 강세였다.

대만 TSMC의 미국 증권예탁원 증서(ADR)가 10.09달러(5.25%) 급등한 202.40달러,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암(ARM) 홀딩스는 3.51달러(2.40%) 뛴 149.47달러로 마감했다.

맞춤형 AI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은 5.23달러(2.59%) 급등한 207.36달러, 마벨 테크놀로지는 3.55달러(3.54%) 뛴 103.88달러로 올라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53.79포인트(1.11%) 오른 4907.03으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엔비디아에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납품하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AMD 등은 약세를 지속했다. 마이크론은 2.86달러(3.14%) 급락한 88.25달러, AMD는 0.84달러(0.73%) 내린 114.1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M7 빅테크는 막판에 테슬라가 상승세에 합류하면서 모두 올랐다.

테슬라는 0.94달러(0.24%) 오른 398.09달러, 애플은 8.40달러(3.65%) 급등한 238.26달러로 뛰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2.64달러(2.91%) 뛴 447.20달러, 메타플랫폼스는 14.45달러(2.19%) 급등한 674.33달러로 장을 마쳤다.

알파벳은 3.49달러(1.82%) 상승한 195.30달러, 아마존은 2.73달러(1.16%) 오른 238.15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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