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9% 가까이 폭등하면서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가 2% 급등했다.
‘월가 공포지수’는 8% 넘게 급락했다.
딥시크 충격으로 폭락했던 엔비디아, 유틸리티 종목들이 반등을 주도했다.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55.42포인트(0.92%) 상승한 6067.70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역시 136.77포인트(0.31%) 오른 4만4850.35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49포인트(8.32%) 급락한 16.41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내린 업종이 8개에 이르렀고, 오른 업종은 기술주 양대 업종과 테슬라가 포진한 임의소비재 단 3개에 그쳤다.
기술 업종은 엔비디아 폭등세 속에 3.6% 폭등했고, 통신서비스 업종도 1.26% 뛰었다.
임의소비재는 0.34% 올랐다.
그러나 필수소비재는 1.5% 하락하며 이날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에너지 업종은 국제 유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1.04% 하락했고, 유틸리티 업종은 1.39% 떨어졌다.
금융과 보건 업종은 각각 0.2%, 0.66% 내렸고, 부동산 업종은 1.24% 하락했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낙폭이 각각 0.64%, 0.35%를 기록했다.
전날 딥시크 충격으로 폭락했던 종목들에 저가 매수세가 대거 몰렸다.
엔비디아는 10.44달러(8.82%) 폭등한 128.86달러로 뛰었다.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을 공급하는 유틸리티 업체들도 대거 상승했다.
전날 28% 폭락했던 비스트라는 12.56달러(9.16%) 폭등한 149.64달러로 올라섰다.
낙폭이 전날 20%를 넘었던 컨스털레이션 에너지, 탈렌 에너지, 발전용 터빈 업체 GE 버노바 등도 모두 강세였다.
탈렌은 12.26달러(6.38%) 급등한 204.42달러, 컨스털레이션은 3.80달러(1.38%) 오른 278.80달러로 장을 마쳤다.
GE 버노바는 25.12달러(7.61%) 폭등한 355.12달러로 치솟았다.
전날 폭락한 반도체 종목들도 강세였다.
대만 TSMC의 미국 증권예탁원 증서(ADR)가 10.09달러(5.25%) 급등한 202.40달러,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암(ARM) 홀딩스는 3.51달러(2.40%) 뛴 149.47달러로 마감했다.
맞춤형 AI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은 5.23달러(2.59%) 급등한 207.36달러, 마벨 테크놀로지는 3.55달러(3.54%) 뛴 103.88달러로 올라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53.79포인트(1.11%) 오른 4907.03으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엔비디아에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납품하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AMD 등은 약세를 지속했다. 마이크론은 2.86달러(3.14%) 급락한 88.25달러, AMD는 0.84달러(0.73%) 내린 114.1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M7 빅테크는 막판에 테슬라가 상승세에 합류하면서 모두 올랐다.
테슬라는 0.94달러(0.24%) 오른 398.09달러, 애플은 8.40달러(3.65%) 급등한 238.26달러로 뛰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2.64달러(2.91%) 뛴 447.20달러, 메타플랫폼스는 14.45달러(2.19%) 급등한 674.33달러로 장을 마쳤다.
알파벳은 3.49달러(1.82%) 상승한 195.30달러, 아마존은 2.73달러(1.16%) 오른 238.15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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