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드라흐는 이날 CNBC에 출연해 "연준이 노동시장 상황과 인플레이션을 평가하기 위해 들어오는 데이터를 신중하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올해 한 번의 금리 인하(많아야 두 번)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군드라흐는 "올해 최대 두 번의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보지만, 이는 최대로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현재로서는 한 번의 금리 인하가 기본 시나리오이며, 많아야 두 번"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2024년 9월 이후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총 100bp(1%포인트) 인하한 뒤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현행 ‘4.25~4.50%’에 동결했다.
군드라흐는 "금리 인하까지 가는 과정이 더딜 것"이라며 "다음 연준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파월 의장은 실업률의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군드라흐는 이어 장기물 미국 국채 수익률이 추가로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연준이 지난해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한 이후, 국채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이 약 85bp(0.85%포인트)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기 금리는 아직 정점을 찍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장기 금리가 한 차례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군드라흐는 또한 현재 높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지금은 고위험 자산을 보유하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