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9일(현지 시각) 미국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가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던 중 미 육군 블랙호크 헬리콥터와 충돌해 추락한 후 포토맥 강변 인근에 구급차들이 출동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 위치한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 공중에서 소형 국내선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부딪힌 뒤 포토맥 강으로 추락했다고 AP와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29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사고가 난 여객기는 미 캔자스주 위치타에서 워싱턴 DC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 여객기다. 해당 여객기는 착륙하기 위해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접근하다 군용 헬기와 충돌하고 인근 포토맥강 주변으로 떨어졌다.
사상자 여부와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아메리칸항공은 사고 여객기에 승객 60명이 탑승할 예정이었고 승무원은 4명이라고 밝혔다.
현지 당국은 사고 현장에 워싱턴DC 소방대와 경찰, 미군 등이 급파돼 수색과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발표했다. 사고 여파로 로널드 레이건 공항의 이착륙은 전면 중단됐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레이건 공항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고에 대해 전반적으로 브리핑을 받았다"며 "그들(사고기 탑승자들)의 영혼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응급 구조대원들의 탁월한 작업에 감사한다"며 "나는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파악되는 대로 더 자세한 내용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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