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생산된 테슬라 ‘모델Y 주니퍼’, LA 매장서 첫 선

미국에서 생산된 테슬라 모델Y의 부분변경 모델 ‘모델Y 주니퍼’가 미국 테슬라 매장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2일(현지시각) 포브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있는 테슬라 전기차 조립공장에서 제조된 모델Y 주니퍼가 최근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노스할리우드 테슬라 전시장에 전시돼 이 최신형 테슬라 전기차를 보기 위해 몰린 고객들로 붐볐다.

포브스는 “이 차량은 며칠 전 프리몬트 공장에서 출고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테슬라는 오는 3월부터 고객에게 이 모델을 인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모델Y 주니퍼는 주로 상하이 기가팩토리3에서 생산되지만 미국 프리몬트 공장과 독일 베를린에 있는 기가팩토리4에서도 생산이 최근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에 따르면 노스할리우드 매장에 원래부터 전시돼 있던 기존 모델Y와 나란히 모델Y 주니퍼가 전시된 가운데 외관 변화가 단순한 페이스리프트 수준을 넘어서는 점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면 및 후면에 사이버트럭에서 영감을 받은 라이트 바가 적용되면서 모델Y 주니퍼가 사이버트럭과 사이버캡과 디자인적으로 유사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고 포브스는 보도했다.

포브스는 “실내 디자인 역시 모델Y보다 대폭 개선됐다”면서 “대시보드, 도어 패널, 센터 콘솔 등이 새롭게 디자인됐고 고급스러운 소재가 적용됐다”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중국 상하이에 있는 기가팩토리3에서 주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던 모델Y 주니퍼가 미국 프리몬트 공장에서도 생산된 점이 확인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