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는 "C-17 군용기가 인도행 이민자 강제 송환을 위해 출발했다"며 "도착까지 최소 24시간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전날 밝혔다.
이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군을 활용해 이민 정책을 더욱 강경하게 집행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진행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추가 병력을 배치하고 군용 항공기를 활용한 이민자 추방을 확대하는 한편, 군사 기지를 이민자 수용 시설로 사용하는 등 강경한 이민 정책을 추진해왔다.
미 국방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텍사스주 엘파소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구금 중인 5000명 이상의 이민자 송환을 가속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