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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154엔 후반...멕시코 관세 연기로 상승폭 축소-中관세에 따라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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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154엔 후반...멕시코 관세 연기로 상승폭 축소-中관세에 따라 매수

일본은행(BOJ)에서 발행한 일본 1000엔 지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은행(BOJ)에서 발행한 일본 1000엔 지폐. 사진=로이터

4일 오전 도쿄 외환시장의 엔화 환율은 1달러=154엔대 후반을 기록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리스크 회피로 한때 154엔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지만, 멕시코에 대한 관세 발동이 1개월 연기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다만 캐나다와 중국에 대한 관세의 향방에 따라 엔 매수가 다시 강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 미주부 마켓 비즈니스 유닛 야마모토 다케시 조사역은 “멕시코에 대한 관세 연기로 인한 안정감으로 엔화가 다시 팔렸다”라며 “중국과 캐나다에 대한 관세가 적용될 경우 미국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우려로 달러의 상승폭이 제한되어 엔이나 스위스 프랑으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3일 멕시코의 셰인 바움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갖고 멕시코로부터의 수입품에 대한 25%의 추가 관세 부과를 1개월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블룸버그 달러 지수는 전주 대비 0.2% 상승했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미국의 관세 발동 결정에 따라 한때 1.3% 상승하여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멕시코에 대한 관세 적용이 연기되면서 급격히 하락했다. 미국 장기 금리는 2 베이시스 포인트(bp, 1bp=0.01%) 높은 4.56%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