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지난해 4~12월 순이익이 42% 감소했다고 밝혔다.
닌텐도는 4일 지난해 4월부터 9개월 동안 2371억 엔(15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9% 감소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런 부진한 실적은 닌텐도가 차세대 콘솔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닌텐도는 3월에 마감되는 회계연도의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전망치인 3000억 엔에서 2700억 엔으로 하향 조정했다.
닌텐도는 9개월 동안 9562억 엔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4% 감소한 수치이며, 영업이익은 46.7% 감소한 2475억 엔이다.
다만 실적과 달리 닌텐도 주식은 상장 이후 최고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닌텐도는 시장에서 이목을 집중해 온 차세대 콘솔 닌텐도 스위치2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했다. 가격과 정확한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는 4월 2일 온라인 발표회에서 더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닌텐도 스위치의 초기 모델은 약 8년 전 출시된 이후 1억4600만 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