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티넘, 혁신적인 양자 AI 프레임워크 'Gen QAI' 공개

양자 컴퓨팅 기술의 선두 기업 퀀티넘(Quantinuum)이 획기적인 제너레이티브 퀀텀 (Generative Quantum) AI 프레임워크(Gen QAI)를 발표하며 양자 AI 시대의 새로운 막을 열었다고 PR 뉴스와이어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Gen QAI는 퀀티넘의 독자적인 양자 생성 데이터를 활용해 신약 개발, 금융 시장의 정확한 예측 모델링, 글로벌 물류 및 공급망의 실시간 최적화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응용 프로그램을 가능하게 한다. 이 세 가지 핵심 기능만으로도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Gen QAI는 기존 컴퓨팅으로는 해결할 수 없었던 복잡한 문제들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퀀티넘의 강력한 H2 양자 컴퓨터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AI 시스템 훈련에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AI 모델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이전에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퀀티넘은 Gen QAI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훈련 및 문제 해결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라즈 하즈라(Raj Hazra) 퀀티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가설이 현실로 바뀌는 순간을 목격하고 있다. 양자 생성 데이터의 정밀성으로 가능해진 이번 획기적인 발전은 수많은 분야에서 혁신적인 상업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Gen QAI는 퀀티넘의 풀스택 역량과 하이브리드 고전-양자 컴퓨팅 분야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결과물이며, AI에 혁명을 일으킬 완전히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하즈라 사장은 이날 파리에서 열리는 2025 국제 양자의 해(IYQ) 기념 행사에서 전문가 패널로 참여해 Gen QAI 개발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토마스 에머(Thomas Ehmer) 독일 머크 KGaA 헬스케어 사업부 박사는 "일부에서는 독립형 양자 컴퓨터가 상용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Gen QAI와 같은 획기적인 기술을 통한 상업적 기회는 이미 우리 눈앞에 다가왔다. 특히 충분한 학습 데이터가 없는 상황에서 의미 있는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퀀티넘은 양자 기술을 통해 AI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올해 말 출시될 헬리오스(Helios) 시스템을 통해 AI가 전례 없는 방식으로 활용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Gen QAI의 상용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Gen QAI는 양자 컴퓨팅의 고유한 기능을 활용해 기존 컴퓨팅 시스템과 GPU로는 처리할 수 없는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한다. 퀀티넘은 자동차, 제약, 재료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 컴퓨팅의 강력한 기능을 활용하는 생성형 AI 프로젝트를 위해 업계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 몇 달 안에 진행 중인 협력 결과를 공유하여 생성형 AI 분야에서 양자 기반 발전의 획기적인 잠재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양자 컴퓨팅의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커짐에 따라 퀀티넘은 곧 출시될 헬리오스 시스템이 계산 능력을 기하급수적으로 확장하여 2025년 중반까지 약물 발견 및 기후 문제 해결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획기적인 Gen QAI 기능은 약물 전달을 위한 금속 유기 골격(Metallic Organic Frameworks)의 사용을 향상시키고 가속화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개인화된 치료 옵션을 위한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elios 출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퀀티넘이 최근 소프트뱅크와 제휴를 확대한 데 이어 나온 것으로, 퀀티넘의 상업적 추진력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퀀티넘은 Gen QAI를 통해 양자 AI 기술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