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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美 최대 공립대 캘리포니아주립대에 ‘교육용 챗GP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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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美 최대 공립대 캘리포니아주립대에 ‘교육용 챗GPT’ 제공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CSU) 롱비치캠퍼스. 사진=로스앤젤레스타임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CSU) 롱비치캠퍼스. 사진=로스앤젤레스타임스
생성형 인공지능(AI) 업계 선두주자인 오픈AI가 미국 최대 공립대학 시스템인 캘리포니아 주립대(CSU·캘스테이트)와 협력해 약 50만명의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챗GPT의 교육 특화 버전을 제공한다.

이는 AI 챗봇을 활용한 교육 시장 확대 차원의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을 받고 있는 오픈AI는 캘스테이트의 23개 캠퍼스에서 챗GPT 기반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학생들에게 개인 맞춤형 학습 가이드를 제공하고 교수진은 행정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픈AI는 지난 2023년부터 챗GPT의 교육 분야 활용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그러나 초기에는 학생들의 부정행위 및 표절 우려로 인해 일부 학교에서 사용 금지를 검토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경영대학원,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캠퍼스, 영국 옥스퍼드대 등에서는 이미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픈AI는 지난해 5월 대학 및 교육 기관을 대상으로 한 전용 서비스인 ‘챗GPT 에듀’를 출시했다.

캘리포니아주의 고등 교육기관은 △연구 중심의 공립대학 시스템으로 10개의 독립적인 대형 캠퍼스를 보유한 캘리포니아대학교(UC) △학부 및 석사 과정 주임의 공립대 시스템으로 23개의 독립 캠퍼스를 보유한 캘스테이트 △2년제 공립 커뮤니티 칼리지 시스템으로 약 116개의 캠퍼스를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준학사 학위나 4년제 대학 편입 기회를 제공하는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CCC)로 구성돼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