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10개 위성 발사...고해상도 사진 촬영, '안보·민간' 활용
자체 위성 네트워크 구축...정보력·보안 강화,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
일본 위성 운영업체 스카이 퍼펙트 JSAT 홀딩스가 지구 관측 위성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스카이 퍼펙트 JSAT는 2027년까지 10개의 지구 관측 위성을 발사하여 안보 및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5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자체 위성 네트워크 구축...정보력·보안 강화,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
스카이 퍼펙트 JSAT는 2027년까지 10개의 지구 관측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발사할 계획이다. 첫 번째 위성은 2026년 말에서 2027년 초에 발사될 예정이며, 이후 순차적으로 위성을 발사하여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위성들은 지상 150~2,000km 고도에서 90분마다 지구를 선회하며, 30c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 가능한 고해상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촬영된 영상은 일본 방위성 등에 제공되어 안보 목적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인프라 관리, 재난 피해 분석 등 민간 분야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최근 지정학적 위험 증가와 대규모 재해 발생 빈도 증가로 인해 위성 영상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스카이 퍼펙트 JSAT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지구 관측 위성 사업에 진출하고, 위성 영상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스카이 퍼펙트 JSAT는 기존에는 미국 플래닛 랩스(Planet Labs)에서 위성 사진을 구매하여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번 지구 관측 위성 발사를 통해 자체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력과 보안을 강화할 계획이다.
자체 위성 네트워크를 통해 스카이 퍼펙트 JSAT는 필요한 시점에 원하는 지역의 위성 사진을 확보할 수 있으며, 외국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정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위성 영상 데이터 분석, 가공, 판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위성 영상 데이터는 농업, 환경, 도시 계획, 자원 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으며, 이러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여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카이 퍼펙트 JSAT는 이번 지구 관측 위성 사업 진출을 통해 위성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우주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스카이 퍼펙트 JSAT는 위성 통신, 방송 서비스, 위성 데이터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지구 관측 위성 사업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카이 퍼펙트 JSAT가 지구 관측 위성 사업에서 성공을 거두고 글로벌 우주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