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관측 등을 배경으로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후, 기업과 개인 투자자의 달러 매수·엔 매도가 우세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본 외환닷컴 종합연구소 간다 다쿠야 조사부장은 “엔 강세·달러화 약세가 진행되어 일본 내 수입 기업의 실수요 달러 매수 및 개인 투자자의 저가 매수가 들어오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노동 관련 통계가 약세이고 금리 인하 관측이 부상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엔 강세·달러화 약세가 진행되기 쉬워 향후 엔화는 150엔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SBI 리퀴디티 마켓의 우에다 마리히토 금융시장 조사부장은 “고용 통계가 약하면 달러·엔 환율은 150엔을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7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한다. 미쓰비시 UFJ 신탁은행 뉴욕지점 자금증권실의 오노데라 다카후미(小野寺孝文) 부사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엔화가 너무 저렴하다는 인식을 드러낼 경우 달러·엔 환율은 일시적으로 150엔을 밑돌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