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Tether)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 암호화폐 폭락 예고 … 아이온큐 리게티 양자컴퓨팅 "암호화폐 비밀해독"
![암호화폐 차르 삭스/사진=로이터](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50210204818073504a01bf698f218145175167.jpg)
10일 뉴욕증시와 암호 가상화폐에 따르면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최고경영자(CEO)는 양자 컴퓨팅이 결국 비활성 비트코인 지갑을 해킹해 해당 지갑에 있는 비트코인을 다시 유통시킬 것으로 예측했다. 아이온큐 리게티 디웨이브 구글 등의 양자컴퓨팅 기술이 "암호화폐 비밀해독"을 할수 있다는 것이다. 테더 CEO는 "양자 컴퓨팅으로 , 분실된 비트코인 부활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했다.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의 초기 지갑에 저장된 120만 BTC는 양자 기술이 발전하면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아르도이노 대표는 비활성 지갑, 특히 분실된 키나 사망한 소유자와 관련된 지갑도 손상되어 코인이 다시 유통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파올로 아르도니오 테더 CEO는 양자 컴퓨팅이 비트코인 지갑을 해킹해 분실된 비트코인을 다시 유통에 포함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이 경우 비트코인 대량 방출에 따른 암호화폐 급락 사태가 올 수도 있다. 아르도이노 CEO는 "비트코인 창시자인 나카모토 사토시의 지갑을 포함해 분실된 지갑에 있는 모든 비트코인은 해킹되어 다시 유통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자 컴퓨팅은 여러 가지 가능성을 처리하고 일반 컴퓨터로는 처리할 수 없는 원자 수준의 현상을 사용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다. 양자 컴퓨팅이 발전함에 따라 분실된 비트코인 지갑은 자금을 보호하거나 옮길 사람이 없기 때문에 더 큰 위험에 처해 있다.
익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 크립토 스컬(Crypto Skull)는 "나카모토의 오래된 지갑이 다시 유통에 포함된다면 이론적으로 암호화폐를 석기 시대로 되돌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테더(Tether) 최고경영자(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의 비트코인(BTC) 지갑이 미래에 다시 유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해당 지갑들이 양자 내성이 부족해 해킹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토시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약 110만 BTC로, 현 시세 기준으로 계산하면 빌 게이츠(Bill Gates)보다 더 큰 부를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물량이 한꺼번에 나올 경우 비트코인 폭락이 올 수도 있다. 구글이 윌로우를 발표한 지난해 12월 9일부터 일주일 후인 12월 16일 중국 과학자들이 맞불이라도 놓듯이 논문 하나를 발표했다. 중국 위진남북조 시대의 수학자이자 천문학자의 이름을 딴 조충지3.0(祖沖之 3.0)이라는 신형 양자프로세서다. 세계 최초 양자통신위성을 발사시켜 ‘양자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판젠웨이 중국과학기술대학(USTC) 연구팀이 발표한 조충지 3.0은 윌로우와 똑같은 105큐비트로 구성돼 있다. 특히 조충지3.0은 83개 큐비트와 32개 사이클을 사용해 랜덤 회로 샘플링 작업을 수행해 수백 초만에 100만개의 샘플을 완료하는 등 빠른 처리속도를 보였다. 양자우월성을 처음으로 달성한 구글의 시커모어보다 더 뛰어난 성적표다. 또 연구팀은 현존하는 가장 처리 속도가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프런티어(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소속)로는 64억년이 걸리는 계산을 조충지 3.0이 몇 초 만에 완료했다고 보고했다.
![리플 갈링하우스/ 사진=로이터](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50210204841026604a01bf698f218145175167.jpg)
현재로선 미국이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중국을 앞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열위를 극복하기 위한 중국의 추격은 이처럼 거세다. 중국으로서는 양자 컴퓨팅을 통한 컴퓨팅 능력의 ‘퀀텀 점프’가 미국의 최첨단 반도체 규제를 돌파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양자 컴퓨팅이 가장 잘 활용될 수 있는 분야가 암호학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누가 먼저 우수한 양자컴퓨팅 성능을 확보하느냐는 국가 안보와 관련된 주요한 사항이기도 하다. 중국은 양자기술을 첨단산업 육성전략인 ‘신품질생산력’ 정책의 핵심과제로 보고 5년간 150억달러(2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투자 예정액(38억달러)의 네 배에 달한다. 미국 역시 이같은 중국의 ‘양자굴기’를 심상치 않게 바라보고 양자컴퓨팅을 수출 규제 대상에 추가하는 등 견제에 나서고 있다.
구글이 5년 내 상용 양자컴퓨터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것이라는 목표를 세우는 등 양자 전쟁은 본격적인 상용화 국면으로 들어갔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페이스엑스(X)는 우주선에 양자 알고리즘을 내장해 착륙과 이륙같은 중요한 순간 좀 더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중국 역시 지난해 오리진 오공을 만든 오리진 퀀텀(본원양자과기)과 벙부(蚌埠) 의과대학이 양자컴퓨팅 및 데이터 기관 의료 연구기관을 중국 최초로 설립하는 등 상용화를 위한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양자 저항 시스템으로의 전환은 과거 비트코인 업그레이드와 마찬가지로 광범위한 커뮤니티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도이노 대표는 비트코인의 적응성을 강조했지만, 분실된 BTC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수백만 개의 코인이 회수 불가능하거나 분실되었다고 보고되는 상황에서 양자 기술의 발전은 비트코인 시장 역학을 예측할 수 없게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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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