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각)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UPI/연합뉴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50208074407046593bc914ac7112232215111.jpg)
이시바 총리는 9일 오후 일본 TV 프로그램에 출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US스틸 인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 한다며 “일본제철의 미국 철강 대기업 US스틸 인수 계획이 어디까지가 인수이고 어디까지가 투자인지 법적인 문제가 있다. 얼마나 많은 주식을 보유할지도 포함한 것도 일맥상통하다"라고 말했다.
미국과 일본 양 정상은 7일 회담을 통해 US스틸 인수 계획을 투자라고 말하며 상황이 바뀔 수 있음을 시사했지만, 향후 계획이 어떻게 바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방송에서 일본제철 경영진이 트럼프 대통령과 협의할 전망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미국 회사로 존속하는 것을 미국인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10일 지지통신은 이시바 총리가 미·일 정상회담에서 인수 후 투자액 증액을 포함한 수정안을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금액은 당초 일본제철이 약속한 총액 27억 달러(약 4000억 엔) 이상의 투자 계획을 대폭 증액한 수준으로, 일본제철 하시모토 히데지 회장 겸 최고경영책임자가 이번 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투자 계획의 세부 사항을 설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