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충칭에 소재한 베이징현대 완성차 제조공장. 사진=로이터](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50211001033069479a1f3094311109215171.jpg)
원프라이스 정책이란 가격 변동 없이 전국 단일 가격으로 차량을 판매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오토홈은 전했다.
베이징현대는 투싼 L은 12만9800위안(약 2578만원), 쿠스토는 13만9800위안(약 2777만원)으로 같은 정책을 적용했다.
원프라이스 정책은 지난해 뷰익이 가장 먼저 도입한 이후 캐딜락, 토요타, 폭스바겐 등 주요 합작 브랜드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가격 전략이 합작 휘발유 차량의 마지막 경쟁 수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오토홈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소나타는 1.5리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8AT)를 탑재했다. 오토홈은 “기존에는 합작 브랜드의 중형 세단을 11만9800위안에 구매하는 것이 상상하기 어려웠지만 이번 가격 정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량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단순한 가격 인하만으로는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베이징현대는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판매량 감소를 겪고 있다. 이번 가격 정책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 실질적인 판매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오토홈은 덧붙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