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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즈호 FG, 인도 최대 투자은행 인수 합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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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즈호 FG, 인도 최대 투자은행 인수 합의 임박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 로고. 사진=로이터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FG)이 인도 최대 투자은행 중 하나인 아벤다스 캐피탈의 인수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10일(현지시각) 관계의 말을 인용해 따르면, 미즈호 FG는 아벤다스의 주식 63%를 보유한 미국 투자회사 KKR로부터 모든 주식을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익명을 조건으로 말한 관계자 중 한 명은 합의가 성사되면 아벤다스 전체의 기업 가치는 약 8억 달러(약 1220억 엔)로 평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즈호 FG는 M&A(기업의 합병·인수) 자문 등으로 실적이 있는 아벤다스를 인수하고 일본과 미국에서 쌓은 노하우로 인도 사업을 강화하고 해외 사업을 포함한 그룹 수익력 향상을 도모한다는 입장이다.

여러 관계자에 따르면 미즈호 FG와 KKR은 세부 사항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3월 중 최종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KKR은 지난해 아벤다스의 보유 주식 매각 의사를 밝혔으며 수 차례 입찰을 진행, 미즈호 FG가 인수 후보 1순위로 부상했다.

한편, 미즈호 FG를 비롯한 일본의 메가뱅크 그룹은 국내에 비해 높은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인도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지 비은행권과 핀테크 기업에 잇따라 출자하고 있으며, 지점 개설 등도 활발하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