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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제산업상 “미국 철강·알루미늄 관세 대상서 일본 기업 제외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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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제산업상 “미국 철강·알루미늄 관세 대상서 일본 기업 제외 요구”

무토 요지 경제산업상은 12일 국무회의 후 회견에서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여 일률적으로 25%로 하는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대상에서 일본 기업을 제외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무토 요지 경제산업상은 12일 국무회의 후 회견에서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여 일률적으로 25%로 하는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대상에서 일본 기업을 제외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무토 요지 경제산업상이 12일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추진하는 철강·알루미늄 관세 대상에서 일본 기업을 제외하도록 미국 측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무토 경제산업상은 이와 같이 밝히며 “일본 기업의 영향을 충분히 검토하면서 차질 없이 필요한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예외 없이 일률적으로 25%로 한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무토 경제산업상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계획과 관련해 “일방적 인수 관계가 아니라 미국에 투자하고 일본의 기술과 자금을 활용해 미국과 세계가 요구하는 우수한 제품을 함께 만들어낸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이해하고 있다”며 “이러한 인식 공유를 계기로 해당 사안을 둘러싼 논의가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일본제철과 US스틸간의 관계는 인수가 아닌 미국에 대한 투자라는 인식을 공유했다.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무도 US스틸의 과반수 지분을 가질 수 없을 것”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