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혁신으로 경쟁력 강화…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중국 자동차 산업 지각변동…민간 기업 중심 혁신 가속화
중국 자동차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전기차 전문기업 비야디(BYD)가 폭스바겐, GM 등 기존 강자들을 제치고 2024년 중국 승용차 시장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중국 자동차 시장이 국영 및 외국기업 중심에서 민간기업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12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중국 자동차 산업 지각변동…민간 기업 중심 혁신 가속화
BYD는 2024년 중국에서 약 365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6% 급증한 수치로, 중국 자동차 시장의 빠른 전기차 전환 흐름을 BYD가 적극적으로 활용했음을 보여준다.
BYD는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문기업으로, 중국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정책과 소비자들의 전기차 선호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왔다.
BYD는 기술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BYD는 배터리 기술, 전기차 플랫폼, 자율주행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산업은 과거 국영기업과 외국기업의 합작 투자 형태가 주류였지만, 최근에는 BYD, 지리 등 민간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의 전기차 육성 정책, 기술 혁신 가속화, 소비자들의 전기차 선호 트렌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민간기업들은 빠른 의사결정, 과감한 투자, 혁신적인 기술 도입 등을 통해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성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중국 자동차 산업의 역동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 기업들의 성장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경쟁을 더욱 격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며, 한국 자동차 기업들도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전문가들은 한국 자동차 기업들은 전기차 기술 개발, 품질 향상, 브랜드 경쟁력 강화, 신흥 시장 진출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 기업들의 추격을 따돌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