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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강보합 속 다우·S&P500 하락...테슬라, 6일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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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강보합 속 다우·S&P500 하락...테슬라, 6일 만에 반등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12일(현지시각)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뛴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 후퇴한 것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연준 목표치와 크게 벌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테슬라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또 메타플랫폼스는 18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3대 지수는 초반부터 흐름이 정해졌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시장 실적 지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하락 흐름이 마감까지 이어졌다.

마감 직전 나스닥 지수가 한때 하락 흐름에 합류하기도 했지만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결국 나스닥 지수는 전일비 6.09포인트(0.03%) 오른 1만9649.95로 강보합 마감했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사흘 만에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225.09포인트(0.50%) 하락한 4만4368.56, S&P500 지수는 16.53포인트(0.27%) 내린 6051.97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15포인트(0.94%) 내린 15.87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와 통신서비스 업종만 올랐다.

통신서비스는 0.04% 오르는 강보합세를 기록했고, 필수소비재 업종은 0.23% 올랐다.

반면 에너지 업종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기대감에 따른 유가 급락 여파로 2.69% 급락했다. 미 양대 석유메이저인 셰브론이 비용절감을 위해 인력 최대 20%를 감원하기로 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임의소비재는 0.3%, 유틸리티 업종은 0.14% 내렸고, 금융 업종도 0.41% 하락했다.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0.41%, 0.91% 하락했고, 산업은 0.58%, 소재 업종은 0.91% 내렸다.

기술 업종은 0.05% 밀리며 약보합 마감했다.

M7 빅테크는 이날도 흐름이 엇갈렸다.

전날 중국 알리바바와 인공지능(AI) 개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온 애플은 이틀을 내리 큰 폭으로 올랐다.

애플은 4.25달러(1.83%) 뛴 236.87달러로 올라섰다.

알리바바도 뉴욕 시장에서 5.55달러(4.92%) 급등한 118.33달러로 뛰었다.

또 테슬라는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해 8.01달러(2.44%) 급등한 336.51달러로 마감했다.

메타플랫폼스는 사상 최고 행진을 15거래일째 이어갔다. 이날은 5.50달러(0.76%) 뛴 725.29달러로 장을 마쳤다.

메타는 이로써 지난달 17일 이후 18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는 모두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1.66달러(1.25%) 내린 131.14달러로 떨어졌다.

전날 9.47% 폭락했던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장중 5% 넘는 급등세를 기록한 끝에 1.07달러(2.77%) 뛴 39.68달러로 올라섰다.

회계 이슈 문제가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내년 6월 마감하는 SMCI의 2026회계연도 매출 전망이 시장 예상을 압도한 것이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병원 등을 운영하는 CVS헬스는 기대 이상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 힘입어 8.22달러(14.95%) 폭등한 63.22달러로 치솟았다.

양자컴퓨터 종목들도 일제히 반등했다.

아이온Q는 양자컴퓨터 4대종목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작았다. 초반 상승폭이 좁혀지면서 0.30달러(0.80%) 오른 38.00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리게티는 0.73달러(6.62%) 폭등한 11.75달러, 퀀텀컴퓨팅은 0.39달러(4.96%) 급등한 8.26달러로 올라섰다.

디웨이브는 0.71달러(13.32%) 폭등한 6.04달러로 뛰어올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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