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휠·브레이크 장착 4륜 구동 모델 대상
휠 내부 먼지 쌓여 브레이크 라인 마모 및 액 누출 가능성
휠 내부 먼지 쌓여 브레이크 라인 마모 및 액 누출 가능성
![도요타 로고. 사진=로이터](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50213103623055390c8c1c064d591524497.jpg)
이번 리콜은 특정 휠과 브레이크가 장착된 사륜구동 타코마 모델에 한정된다. 해당 차량들은 휠 내부 공간이 좁아 진흙이나 먼지가 쌓일 경우, 브레이크액이 누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17인치 휠과 16인치 리어 브레이크를 장착한 사륜구동 타코마 모델이다. 해당 차량들은 휠 드럼 내부에 진흙이나 먼지가 쌓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브레이크 라인이 마모되어 브레이크액이 누출될 수 있다. 브레이크액이 누출되면 제동력이 감소하여 사고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토요타는 현재까지 이 문제와 관련하여 5건의 기술 현장 보고서와 12건의 보증 청구를 접수받았다. 토요타는 "문제가 해당 휠/브레이크 구성을 가진 사륜구동 타코마에만 있다고 믿고 있지만, 대상 차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후륜구동 타코마와 18인치 휠 장착 모델은 현재 리콜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토요타는 3월에서 4월 사이에 소유주에게 통지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이번 리콜은 특정 모델에 한정되지만, 휠과 브레이크 시스템의 설계 결함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오프로드 주행을 즐기는 운전자들의 경우 진흙이나 먼지 유입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이번 리콜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자동차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