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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25 울트라, 야간 촬영 시 '줄무늬'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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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25 울트라, 야간 촬영 시 '줄무늬' 현상

삼성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폰아레나이미지 확대보기
삼성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폰아레나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 울트라에서 야간 촬영 시 화면에 줄무늬가 나타나는 문제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IT 전문매체 톰스가이드는 S25 울트라 사용자들이 이 폰의 2억화소 메인 카메라로 야간 촬영을 할 경우 사진에 세 개의 가로 줄무늬가 발생하는 현상을 경험했다고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문제로 사진의 품질을 저하되고, 특히 어두운 환경에서 문제가 더 두드러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해당 문제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삼성전자 대변인은 "갤럭시 S25 울트라의 야간 모드에서 촬영된 사진에 줄무늬와 흐림 현상이 발생하는 문제를 확인했다"며 "현재 원인을 파악했으며, 해결을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다음 주부터 단계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다 갤럭시 S25 플러스 모델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일부 사용자들에 의해 보고됐다고 톰스가이드는 전했다.
다만 5000만화소 초광각 렌즈나 프로 모드에서 30초 장노출 촬영을 진행할 경우에는 이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문제는 카메라 하드웨어 자체의 결함이라기보다는 야간 모드에서의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에서 발생한 소프트웨어적 오류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삼성전자의 최상위 스마트폰 모델로 2억화소 카메라 및 고급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을 탑재해 주목받았다. 그러나 출시 직후부터 일부 사용자들이 카메라 관련 문제를 제기했으며, 최근에는 일부 사용자가 안드로이드 오토 연결 오류를 경험하는 등 다수의 소프트웨어 문제들이 보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매년 새로운 갤럭시 S 시리즈를 출시하며 카메라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지만 이번처럼 초기 출시 단계에서 소프트웨어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다만 삼성전자가 해당 문제에 대해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만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향후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통해 추가적인 카메라 성능 개선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보다 향상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