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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율리히 슈퍼컴퓨팅 센터, 디웨이브 양자 컴퓨터 도입…'엑사스케일 시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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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율리히 슈퍼컴퓨팅 센터, 디웨이브 양자 컴퓨터 도입…'엑사스케일 시대' 견인

세계 최초 어닐링 양자 컴퓨터 도입, 쥬피터 엑사스케일과 결합
AI·양자 최적화 분야 획기적 발전 기대… 단백질 접힘 연구 등 활용
"양자 기술 새로운 차원 견인"… 디웨이브 주가 7.62% 급등
디웨이브 퀀텀 로고. 사진=디웨이브 퀀텀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디웨이브 퀀텀 로고. 사진=디웨이브 퀀텀 홈페이지 캡처
미국 양자 컴퓨팅 기업 디웨이브 퀀텀(QBTS)과 독일 포르셴트룸 율리히(Forschungszentrum Jülich-FZJ)의 율리히 슈퍼컴퓨팅 센터(JSC)는 13일(현지시각) FZJ가 디웨이브 양자 컴퓨터를 구매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세계 최초로 고성능 컴퓨팅 센터가 디웨이브 어드밴티지(D-Wave Advantage) 어닐링 양자 컴퓨팅 시스템을 보유하게 된 사례다.

디웨이브 퀀텀은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7.62% 급등한 6.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HPC 전문사이트 인사이드 HPC(Inside HPC)에 따르면 율리히 통일 양자 컴퓨팅 인프라(JUNIQ)의 공공 양자 컴퓨팅 사용자 시설을 통해 JSC는 시스템 매개변수 수정, 새로운 목적을 위한 양자 시스템 통합 등 시스템의 모든 측면에 완전하게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쥬피터(JUPITER) 엑사스케일 컴퓨터(1초당 100경(10^18) 번 이상의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초고성능 컴퓨터)에 연결해 인공 지능(AI) 및 양자 최적화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FZJ에서 건설 중인 쥬피터는 초당 1조 번의 계산 한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어닐링 양자 컴퓨터와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를 결합한 세계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계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JSC의 시스템은 디웨이브의 차세대 어드밴티지2 양자 프로세서 유닛(QPU)으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며, 출시되면 바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어드밴티지2 시스템은 두 배의 응집력, 향상된 연결성, 고급 문제 해결을 위한 에너지 규모 40% 증가 등 상당한 성능 향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이드 HPC에 따르면 토마스 리퍼트 JSC 이사는 "디웨이브 어드밴티지 시스템은 획기적인 연구에 기여하고 다양한 산업에 걸쳐 엔터프라이즈급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양자 최적화 개발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디웨이브는 오늘날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양자 공급업체로 독보적이며, 유럽 최초로 획기적인 어닐링 양자 컴퓨터를 소유한 HPC 센터가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텔 미힐센 JSC의 JUNIQ 및 양자 컴퓨팅 책임자는 "디웨이브의 혁신적인 기술, JUNIQ에 시스템을 통합하고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 쥬피터와 향후 결합함으로써 우리는 율리히에서, 그리고 독일과 유럽을 대신해 양자 기술 사용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우리 전문가들은 시스템 호스팅에 익숙하며, JUNIQ의 과학 사용자들은 이미 놀라운 연구를 수행했다. 우리는 디웨이브의 추가 사용과 새로운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 세대와의 결합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과학적 질문을 살펴보고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앨런 바라츠 디웨이브 최고경영자(CEO)는 "JSC의 유명한 HPC 컴퓨팅 전문성과 우리의 혁신적인 어닐링 양자 컴퓨팅 기술을 결합하면 강력한 시너지가 발생한다. 이 중요한 협업에서 계속 출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혁신과 응용 프로그램을 보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