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상호 관세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50215055353043253bc914ac7112232215111.jpg)
인터넷 매체 허핑턴 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에너지 정책에 대한 행정 명령에 서명하면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글로벌 무역 관계를 재편하고 기업들이 생산을 미국으로 이전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쯤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절반에 달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데이터의 통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미국 판매량의 약 80%가 수입차였으며 현대차·기아의 미국 판매량에서 수입차의 비중도 65%에 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지만 잠재적인 자동차 관세의 범위나 부과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매체는 또한 자동차 관세 부과가 미국과 캐나다 및 멕시코 간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생산된 차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북미 지역 전역의 자동차 생산 공급망은 고도로 통합되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뒤 관세 부과를 3월까지 유예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